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에서 세계 최초로 대통령 선거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의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검수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됐다.
스위스에 위치한 선거 전문 블록체인 기업 아고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조작이 불가능한 투명한 선거시스템을 제공했다. 정부 선거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선거의 투명성을 향상하고, 신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02년 국가 내전이 종료된 후 4번째로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이다. 총 16명의 후보가 선거에 참여하여 단일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55%의 표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고라 지원팀은 시에라리온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도 프리타운(Freetown)에 머물고 있으며, 블록체인 노드 작업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아고라는 현재 유럽연합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적십자, 스위스연방공과대학, 프리부르그(Fribourg)대학에서 블록체인 노드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거를 앞둔 다른 여러 나라와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