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최대 통신업체가 매장 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통신사 A1은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1881년 설립된 A1은 오스트리아 전역에 210만 유선 통신을 제공하며 전체 모바일 통신 이용자 620만 명 중 510만 명을 지원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최대 통신업체다.
A1은 새로운 결제 옵션으로 암호화폐 5종, 대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스텔라, XRP를 7개 매장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알리페이, 위챗페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르쿠스 슈라이버(Markus Schreiber) 마케팅 수석은 “현금은 중단된 모델”이라며, “AI 매장에서 파일럿을 진행하여 오스트리아 디지털 화폐의 공급과 수요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뱅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살라만텍스(Salamantex), 인제니코(Ingenico), 콘카디스(Concardis)가 협력한다. A1은 이러한 은행 솔루션 아키텍처로 암호화폐 가치 변동성을 완충할 방침이다.
통신사는 오스트리아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에게도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2대 통신사 AT&T는 통신 요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케빈 맥돌먼 부대표는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