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Kerrisdale 투자사는 코닥의 블록체인 사업은 가짜이며, 파산을 앞두고 블록체인을 이용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Kerrisdale 투자사는 주식과 관련하여 강력한 의견을 밝혀 주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9일 코닥은 암호화폐공개(ICO)를 실시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진업계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으로 기업주가는 37% 상승했다.
하지만 Kerrisdale투자사는 성명을 통해 “코닥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경쟁할 능력이 안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코닥이 “앞으로 12-18개월동안 채무 불이행과 채무 재편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사는 “코닥이 기술 역량이 부족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이미지를 거래하고 저장하는 ‘코닥코인’ 기술을 구현할 자금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사는 “코닥은 모든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분배 원장, 암호화폐공개 등 유행어를 다 갖다 쓰고 있다"며 "그러나 자료를 검토해보면, 프로젝트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고, 전혀 유망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닥은 Kerrisdale투자사의 성명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