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는 당분간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메신저 담당 부회장이자 전 페이팔 대표인 David Marcus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암호화폐가 가진 높은 거래 수수료와 긴 거래 시간 문제를 지적하며 이 기술이 지불 방식으로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arcus 부회장은 2017년 말 Coinbase 이사회에 참여하며, 암호화폐 지불 방식 사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는 “블록체인 개발 커뮤니티가 기술이 가진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기업이 기술을 도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rcus 부회장의 발언은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페이스북의 금지 조치 이후 이어졌다.
Marcus부회장은 암호화폐 관련 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ICO사기가 전체 암호화폐 분야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회장은 “암호화폐 산업이 자기 규제가 가능한 상태로 발전하고, 플랫폼에서 광고하고자 하는 더 합법적인 상품을 가지게 된다면,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기술 및 컨텐츠를 다시 도입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