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실명전환 채 10% 안돼…비트코인 폭락 여파

작성자 기본 이미지
도요한 기자

2018.02.06 (화) 11:38

대화 이미지 2
하트 이미지 2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실명제가 도입됐지만 1주일이 넘도록 실제 실명확인 전환율은 채 10%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암호화폐 실명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3개 은행이 실명전환을 해야하는 계좌 수는 총 174만5천개로, 이 중 지난 4일까지 실명전환이 이뤄진 계좌는 14만 3300개, 약 8%에 불과하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총 57만 계좌 중 7만1천 계좌가 실명확인을 해 12.46%로 전환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코빗은 12만5천개 중 1만2300개 계좌(9.84%)가 실명으로 전환했고, 코인원은 15만개 중 1만3천개(8.67%) 계좌가 실명전환을 했다. 빗썸은 90만개 계좌 중 4만7천개에 그쳐 전환율 5.22%로 저조했다.

이처럼 실명거래 전환 속도가 느린 이유는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 열기가 크게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불과 한 달 전, 2400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6일 현재 700만원 초반에서 거래돼 지난달 3분의1 이하로 크게 폭락했다.

실명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계좌로는 실명전환까지 거래소에 신규 자금을 입금할 수 없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인출하면 했지 추가로 넣는 것은 꺼려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더 투자할 게 아닌 이상 굳이 실명확인 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셈이다.

한편, 세계적인 암호화폐 규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미국의 주요 신용카드 발급 업체들은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매입을 금지한 바 있다.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드뱅크도 전날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사는 것을 금지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댓글

2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6.11 13:20:34

좋은 정보 주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히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사랑스런

2021.06.22 15:48:46

좋아요

답글달기

0

1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