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관련 속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동의서를 제출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이 지난달 5월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의서 양식이나 내용이 실제 가상자산 거래소가 필요한 문구들이 들어가야 하기에 법적인 문구들을 확인해 권익위와 사전에 양식 합의를 거쳐 의원들로부터 동의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현황을 공직자 재산등록 담당 기관인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가상자산의 보유와 관련한 취득‧거래‧상실에 관해 부패방지 담당 기관인 권익위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