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노원(NW)'의 시행을 앞두고 가맹점을 모집한다.
노원구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이달 지난해 자원봉사자와 기부자에게 ‘노원’환가기준에 따라 노원(NW) 지역화폐를 제공했다.
지역화폐를 받은 자원봉사자와 기부자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가맹점 기준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21개 공공 가맹점과 66개 민간 가맹점이 있다.
한편, 구는 지역화폐 사업의 성패가 민간 가맹점을 발굴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말까지 950개 이상의 민간 가맹점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중 지역화폐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자신의 점포를 홍보할 수 있고, 지역화폐 사용자 약 15만명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결제로 쌓인 지역화폐를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직원이나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다.
가맹점 가입방법은 노원지역화폐 홈페이지(www.nowonpay.kr)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노원지역화폐 앱(app)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으로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 지역화폐 사업의 가장 큰 취지는 자원봉사와 기부, 자원순환 등의 사회적 가치를 개개인이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있다”며 “지역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