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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600만달러 기부한 가상자산 업계, CLARITY Act 상원 심의는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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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햇빛이 비치는 미국 의회의사당 / TokenPost.ai

가상자산 기업의 2026년 선거 주기 정치자금 기부액이 2분기까지 2억600만달러(약 2758억원)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후보 광고 등 선거운동에 실제 사용한 누적 지출액과는 다르다.

소비자단체 퍼블릭시티즌(Public Citizen)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분석해 8월 27일 이같이 밝혔다. 집계에는 정치활동위원회(PAC)와 하이브리드 PAC에 대한 기업 기부가 포함됐다.

이번 집계는 앞서 전한 가상자산 업계의 중간선거 정치자금 기부액과 같은 수치다. 기준은 6월까지여서 10월 현재까지의 총액으로 볼 수 없으며, 기부액을 실제 선거운동 지출액으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업계의 정치 활동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려는 클래리티 법안이 있다.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9월 15일 본회의 심의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5월 법안을 가결했고 9월 수정안이 공개됐지만, 본회의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다. 절차 표결이 무산된 사실만으로 법안이 공식 폐기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P통신은 Fairshake가 중간선거에서 하원 후보 32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월 5일 보도했다. 지원 대상은 공화당 후보 19명과 민주당 후보 13명이다.

AP통신은 가상자산 업계가 올해 의회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규제 법안을 차기 의회에서 다시 추진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치자금 기부가 입법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선거 뒤 의회 구성과 법안 논의의 향방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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