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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회원 갱신률 89.8%…유료 회원 증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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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매장 입구를 오가는 쇼핑객과 카트 / TokenPost.ai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전 세계 회원 갱신률이 89.8%로 소폭 개선됐다. 다만 유료 회원 증가율은 3.8%로 낮아져 회원 기반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추가 실적 확인이 필요해졌다.

코스트코는 24일 2026회계연도 4분기 순매출이 939억달러(약 128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9억9800만달러(약 4조900억원), 희석 주당순이익은 6.75달러였다. 코스트코 공식 실적 발표

핵심 지표인 전 세계 회원 갱신률은 직전 3개 분기의 89.7%에서 0.1%포인트 올랐다. 미국·캐나다 갱신률도 92.2%에서 92.3%로 상승했다.

유료 회원 수는 84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증가율은 2026회계연도 1분기 5.2%, 2분기 4.8%, 3분기 4.1%에서 4분기 3.8%로 계속 낮아졌다.

회원 구성에서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이 두드러졌다. 연회비 130달러(약 17만7000원)를 내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423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본 회원권인 골드스타의 연회비는 65달러(약 8만9000원)다.

론 바크리스(Ron Vachris) 코스트코 홀세일($COST)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갱신률은 이번 분기에도 개선됐으며, 이그제큐티브 회원 비중 확대가 향후 갱신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갱신률이 기본 회원보다 높은 경향이 있어 회원 구성 변화가 전체 지표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 흐름은 견조했다. 4분기 비교매출은 9.4% 증가했고 매장 방문객 수는 3.3%, 객단가는 5.9% 늘었다. 휘발유 가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한 비교매출 증가율은 6.7%였고, 디지털 매출과 연결된 비교매출은 19.5%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현재 전 세계 939개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비교매출은 기존 매장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신규 출점이나 폐점의 영향을 제외해 매장 운영 흐름을 살펴볼 때 활용된다.

젊은 회원층 확대도 회사가 강조한 부분이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 이후 40세 미만 회원이 약 60% 늘었고, 전체 회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을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젊은 회원은 온라인 가입 비중이 높다. CNBC는 온라인 가입자의 이탈률이 매장 가입자보다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에 대한 평가는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CNBC 인베스팅 클럽의 제브 피마(Zev Fima)는 24일 분석에서 코스트코에 대한 ‘보유’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00달러에서 1050달러로 낮췄다.

코스트코 주가는 24일 정규장에서 896.48달러로 마감했다. 1050달러 목표주가는 코스트코가 제시한 공식 전망이 아니라 CNBC 분석 주체의 평가다.

코스트코는 2027회계연도에 신규 창고 28곳을 추가하고 자본적지출로 75억달러(약 10조2000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다. 신규 출점과 이그제큐티브 회원 확대가 회사가 제시한 주요 성장 동력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회원 갱신률과 이그제큐티브 회원 수가 개선됐지만 전체 유료 회원 증가율은 둔화됐다. 다음 분기에는 갱신률 개선과 유료 회원 증가율 둔화가 함께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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