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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 최대 1%로 낮춰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에 놓인 차량 / TokenPost.ai

폭스바겐 주가는 장중 최대 7.5% 하락했고 자동차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이 포르쉐 관련 손상차손과 중국 시장 부진을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4.0~5.5%에서 최대 1%로 낮춘 영향이다.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간) 포르쉐 영업부문에 배분된 영업권 약 60억유로 손상차손과 구조조정 비용 등을 반영해 2026년 전망을 수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약 100억유로의 특별비용이 2026년 영업이익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전망은 약 3150억유로로 제시됐고 지난해 매출은 3219억유로였다.

새 영업이익률 전망은 지난해 2.8%보다도 낮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을 포함한 어려운 시장 환경과 추가 구조조정 비용을 전망 하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로이터는 포르쉐 지분 관련 손상차손과 중국 판매 부진, 인력 감축 비용이 이번 조정에 반영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쟁 심화는 폭스바겐의 실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산 자동차의 현지 진출을 둘러싼 논쟁이 커졌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부품업체·딜러 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자동차에 대한 기존 제한을 유지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자동차혁신연합,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 전국자동차딜러협회 등이 참여했다. 자동차혁신연합에는 포드($F),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미국 진출과 현지 공장 설립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블룸버그는 서한이 “중국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허용하면 미국에서 사업하는 제조사에 불리한 시장 진입 거점을 제공하게 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중국 업체가 보조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경우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망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커넥티드카 기술을 둘러싼 공급망 문제도 서한에서 함께 거론됐다.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4일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중국 업체의 미국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업계가 통상정책에 직접 의견을 낸 셈이다.

자동차주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거래시간 중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약 5% 내렸고 포드는 4%, 스텔란티스 미국 상장 주식은 5% 하락했다. 폭스바겐의 실적 전망 하향과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진입 논쟁이 같은 날 자동차 업종의 실적·통상 불확실성을 함께 드러냈다.

미국 자동차업계의 대중국 제한 요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의 새 영업이익률 전망과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정부의 중국산 자동차 관련 정책이 후속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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