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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해상방위 연합, 홍해 배치 준비 돌입

홍해 해상에 집결한 다국적 해군 함정 / TokenPost.ai (mono)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14개국 해상방위 연합이 홍해와 아덴만 일대에 함정을 배치하기 위한 작전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사우디 국방부는 9월 17일 제다 서부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4차 계획회의에서 연합체가 ‘초기 작전능력’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합체는 통합 지휘체계 아래 역량을 조정하고 공동작전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41개국 대표와 유럽연합 관계자 등 154명의 해군 지휘관·기획 담당자·대사가 참석했다. 사우디 국방부 발표를 인용한 카타르통신은 연합체가 실제 해상 작전과 현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예멘,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수단, 지부티, 소말리아 등 14개국으로 구성됐다.

연합체 창설 계획은 7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공개됐다. 당시 회의에는 43개국 대표와 유럽연합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아덴만의 항행 안전, 국제 무역·에너지 수송로 보호가 목표로 제시됐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해상 통로다. 연합체는 이 지역에서 해상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작전 계획, 공동 훈련, 역량 강화, 합동 해상작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우디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연합체 창설 단계를 넘어 실제 작전과 현장 배치를 준비하는 ‘진전된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원국의 역량을 하나의 지휘체계 아래 조정하는 것이 현재 논의의 핵심이다.

창설 당시 회원국들은 이 협력체가 특정 국가나 동맹을 겨냥하지 않는 방어 목적의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체의 공식 활동 범위는 항행 안전과 해상 수송로 보호에 맞춰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합체의 상설 본부와 공동작전 조정기구를 자국에 둘 예정이다. 지휘관에는 압둘라 알셰흐리(Abdullah Al-Shahri) 사우디 해군 소장이 임명됐다.

회원국별 국내 절차와 가입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실제 함정 배치와 작전 개시 시점은 각국의 역량 기여와 후속 조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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