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날 하락한 뒤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10년물 입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물가와 금리 경로를 살피고 있다.
CNBC는 이날 오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1bp=0.01%포인트) 오른 5.30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0년물은 4bp 상승한 5.69%, 2년물은 1bp 오른 4.801%였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9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10년물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현재 수익률이 매수 수요를 끌어낼 만큼 높은지, 투자자들이 물가·부채 우려와 만기 위험을 반영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지가 가늠될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전날 진행된 3년물 입찰에 이어 열린다. CNBC가 전한 BMO 애널리스트들의 메모에 따르면 전날 3년물 입찰은 발행 금리가 입찰 직전 시장 금리보다 소폭 낮게 형성됐지만, 최근 국채 입찰에서 이어진 약한 흐름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년물 입찰이 미국 금리 흐름을 가늠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에는 연준의 직전 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의사록은 9월 회의에서 정책 당국자들이 기준금리를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하기로 한 배경과 물가 판단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별도의 금리 결정은 아니다.
국채 수익률은 최근 6주 동안 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 속에 올랐다. CME그룹 페드워치 도구에 반영된 다음 회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78%다. 이는 시장 가격에 반영된 확률이며 연준의 결정이나 공식 전망을 뜻하지 않는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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