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카르돈 정유소가 화재 뒤 가동을 멈췄다. 디젤 생산 설비와 연결된 가스관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현지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가스관 파손 뒤 불이 났고 정유소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화재가 통제됐다고 전했으며, 다른 관계자들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카르돈 정유소의 명목 처리 능력은 하루 31만 배럴이다. PDVSA가 운영하는 파라과나 정유단지에 속하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카르돈과 아무아이 정유소가 함께 이루는 이 단지의 명목 처리 능력을 하루 94만 배럴로 설명했다.
EIA는 정비 부족으로 파라과나 단지가 지난 10년간 설비 능력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운영됐다고 분석했다. 2023년 10월에는 화재와 원료 부족으로 원유 증류설비 두 곳이 멈췄고, 단지 전체 처리량은 명목 능력의 약 10%에 그쳤다.
이번 화재 뒤 정유소 운영이 중단됐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연료 공급에 미친 영향이나 복구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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