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10월 2일 달러 대비 2025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스페인 정부의 주택 관련 법령 부결 뒤 조기 총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유로 약세를 스페인 정국만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Crypto Briefing은 스페인 정부의 주택 관련 법령이 부결됐으며, 내년 예정된 총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월 2일 장중 1유로당 1.1223달러까지 떨어졌다. 환율 기록상 202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스페인 의회 표결과 환율 하락 시점이 겹쳤지만, 표결이 환율 하락을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다.
스페인 경제지 친코 디아스는 프랑스의 정치·재정 불안과 달러 강세도 유로에 부담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로가 8월 중순 이후 달러 대비 3.2% 하락해 10월 2일 1.124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환율 자료의 장중 저점과 매체가 전한 거래 수준은 기준이 다르다.
조기 총선 가능성은 주택 법령 부결 뒤 보도됐지만, 총선 소집은 확정되지 않았다. 유로화 저점과 스페인 정치 불안은 같은 시기에 나타났으며, 환율에 미친 영향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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