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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미국 8월 근원 PCE 3.0%...금리동결 기대에도 장기금리 상승

국제금융 자료사진

미국 8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10월 금리동결 기대가 커졌지만, 고용 호조와 유가 부담 속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8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 0.2%로 시장 예상치인 3.3%, 0.3%를 밑돌았다. 헤드라인 PCE 물가도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인 3.7%, 0.4%를 하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10월 금리동결 기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워치는 10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62.9%로 제시했다.

미국 물가와 금리

물가 둔화 신호에도 장기 국채금리는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PCE 물가 산출 방식 변경과 최근 경유 가격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5.29%로 3bp 상승했다. 9월 ADP 민간고용도 전월 대비 9만 개 늘어 전월 3만6000개와 예상치 7만 개를 모두 웃돌았다. 노동시장 호조 역시 국채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4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2% 증가해 수정치 1.5%에서 상향 조정됐다. 투자와 소비지출이 양호했던 점이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다. 8월 상품 무역수지는 13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11.5% 늘었다. 물가 지표는 완화됐지만 성장과 고용, 유가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금리 방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동향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에 2000억 달러를 소폭 밑도는 규모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원전 1200억 달러와 알래스카 LNG 사업 500억 달러로 제시됐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 조치가 불공정한 무역관계 개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과잉생산에 따른 신규 관세를 부과할 경우 기존 무역협정에 명시된 관세율 상한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542억3000만 달러, 33.42달러로 예상치 510억7000만 달러와 31.61달러를 웃돌았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내년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615억 달러, 38.1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공한 ‘7일 계획’에 대한 답변을 수령했으며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조만간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는 유가 전망의 핵심 변수로 남았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국채가 경제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미국 30년물 국채수익률이 6%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브리지워터는 AI 기술혁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국 노동력의 18%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와 고용 모두 AI 확산의 영향을 받는 변수로 부각됐다.

국가별 지표와 정책

독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HICP 기준 전년 대비 3.3%로 전월 2.9%에서 높아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소비자물가도 오름세가 강화됐다. 이는 ECB의 금리인상 전망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프랑스 당국은 내년 340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올해 3100억 유로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9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는 52.1로 전월 51.5와 예상치 51.6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51.6으로 전월과 예상치 51.4보다 높았다.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49.8에서 상승해 3개월 만에 확장 기준선 50을 넘었다. 비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 49.0에서 개선됐다.

인민은행은 담보보완대출 금리를 낮추고 지원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와 내수 촉진을 통해 경기를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설명됐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내년 사상 최강의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에서 0.2%로 둔화돼 11월 금리인상 전망을 다소 약화시켰다.

10월 1일 현지시각 기준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연준 월러 이사와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 발언이 예정됐다. 미국 9월 ISM 제조업 PMI 발표도 주요 일정으로 제시됐다. 시장은 물가 둔화와 고용 호조가 엇갈리는 가운데 연준 인사 발언과 제조업 지표를 통해 향후 정책 경로를 가늠할 전망이다.

해외시각과 외신평가

주요국 재정부채는 즉각적인 위기 국면은 아니지만 정책 대응 여력을 줄이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 이자비용은 재정부채 증가로 빠르게 늘고 있으나 해결책은 정치적 이슈로 다뤄지며 단기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 부채의 한계 효용 감소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부담이다. AI 투자를 위한 회사채 발행 급증으로 채권금리가 오르는 점도 금리 인하 필요성과 충돌하고 있다.

현재 주요국 재정부채 문제가 임박한 재앙은 아니라는 평가도 제시됐다. 다만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 장기간 유지되면 정책 대응의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미국 11월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 경우 입법 교착으로 추가 재정지출은 어려워질 수 있지만,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면 대규모 재정지출과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도 선거 결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면 승리하고 지지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 채권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주식 투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왔다. 미국 대형은행의 3분기 이익은 전기 대비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

유럽 채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블룸버그).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국채 투자자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유럽 국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는 역대 최대치로 상승했으며, 유럽 국가들의 GDP 대비 세수 비율이 이미 다른 선진국보다 높아 대응 여력도 제한적이다. 일부에서는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가는 이란의 대응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에서 점차 유리한 입장에 서고 원유 운송도 전쟁 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유가는 여전히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추가 공격 가능성, 전략비축유와 상업재고 감소, 디젤 등 정제제품 공급 부족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국 무형자산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실제 자산 증가와 소비심리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국제금융시장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S&P500지수는 장중 상승했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0.25% 하락한 7651.5에 마감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 등으로 0.50% 내린 634.89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4% 오른 6만6754였고, 한국 KOSPI는 0.48% 하락한 6838.0으로 제시됐다. 위험지표인 VIX는 16.34로 1.87% 상승했다.

환율시장에서는 달러화지수가 양호한 9월 ADP 민간고용 등의 영향으로 0.08% 오른 101.46을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는 1.1330으로 0.11% 하락했고, 엔화 가치는 157.41로 0.08% 내렸다. 뉴욕 원달러 환율은 서울 오후 3시 30분 대비 3.95원 오른 1356.75원이었다. 1개월 NDF는 1356.30원, 스왑포인트는 -0.75원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경계감 지속을 배경으로 5bp 오른 5.28%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등으로 4bp 내린 3.59%였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3.07%로 제시됐다. 한국 CDS는 23bp로 1bp 낮아졌다.

원자재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103.53달러로 0.92% 상승했다. 금 가격은 4157.4달러로 0.60% 하락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 주요 지표로 S&P500과 KOSPI, 미국과 한국 10년물 국채금리,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브렌트유와 유럽 천연가스, VIX와 EMBI+, 달러-원 스왑베이시스와 한국 CDS 흐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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