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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보유 말한 빙엑스…패밀리오피스 89%는 미투자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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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무대에서 발언하는 익명의 패널과 객석 / TokenPost.ai

부유층 투자자 일부는 비트코인(BTC)을 단기 차익보다 장기 보유와 포트폴리오 분산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패밀리오피스 다수는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아 개인 투자자 조사에서 드러난 장기 투자 동기가 기관의 자산 배분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케빈 리(Kevin Lee) 빙엑스 전략책임자는 토큰2049 대담에서 부유한 ‘올드머니’ 투자자들이 대체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우리 누구보다 강한 다이아몬드 핸즈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다이아몬드 핸즈’는 가격 변동에도 자산을 쉽게 팔지 않는 투자자를 뜻한다.

리는 비트코인이 커지면서 부유층이 이를 포트폴리오 분산 자산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의 5%를 금에, 5%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사례를 들며, 단기간에 가격이 10배 오르기를 기대하는 접근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리의 시장 관찰이다.

코인셰어즈가 투자 가능 자산 50만달러(약 6억6950만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 22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장기 가치 상승과 포트폴리오 분산이 가상자산 투자 이유로 앞섰다. 단기 투기는 가장 낮은 순위였으며, 디지털 자산 투자자 가운데 80%는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JP모건의 2026년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보고서는 기관의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30개국 단일 패밀리오피스 333곳을 조사한 결과, 89%가 가상자산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평균 배분 비중은 0.4%였다.

두 조사는 대상과 범위가 다르다. 코인셰어즈는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개인의 투자 동기와 보유 자산을 살폈고, JP모건은 패밀리오피스의 가상자산 노출을 집계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 동기가 나타났다는 결과만으로 기관 자금의 유입을 예상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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