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창구 거래는 되살아났지만 미국 현물 가격은 여전히 해외보다 낮다. 실제 체결은 늘었는데 가격 신호는 아직 매수 우위로 돌아서지 않았다.
5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5일 -0.0237%였다. 최근 5일 흐름은 10월 1일 -0.0369%에서 10월 2일 -0.0155% 10월 3일 -0.0134% 10월 4일 -0.0265% 10월 5일 -0.0237%로 모두 마이너스였다.
음수는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싸다는 뜻이다. 할인 폭은 10월 4일보다는 줄었지만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해 미국 쪽 매수 우위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당일 거래량은 10월 4일 2624.05 BTC였다. 전일 10월 3일 1924.18 BTC보다 +36.4% 급증했고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4억675만 달러였다.
이 창구는 미국 기관의 실제 체결이 모이는 곳이라 거래량 증가는 기관 움직임이 전일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다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기관 체결 증가가 미국 현물 가격의 뚜렷한 우위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9월 29일 기준 롱 4980건, 숏 1만1836건이다. 숏이 롱의 2.4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2일 기준 15.31이었다. 전일 16.39보다 -1.08 하락했다.
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는 지표다. 보통 20 아래면 대체로 평온한 구간으로 보며 증시 쪽 불안은 크립토 시장을 강하게 누르는 배경은 아닌 셈이다.
달러인덱스는 10월 5일 기준 102.50이었다. 전일 101.93보다 +0.57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1일 기준 5.24%였다.
달러가 강해지거나 금리가 높으면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크립토 내부에서는 거래가 늘었지만 매크로 배경은 아직 공격적인 매수 심리를 밀어주기보다 제약하는 쪽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시장은 기관 거래가 늘어난 만큼 완전히 식은 상태는 아니지만 현물 가격이 계속 해외보다 낮아 조심스러운 쪽에 기울어 있다. 앞으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와 프라임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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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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