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STR)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84만7666개 가운데 약 78%를 아캄이 추적했다고 밝혔다. 집계에는 회사와 연결한 지갑 잔액과 피델리티 수탁 주소에 태그한 금액이 함께 포함돼, 모두 스트래티지 소유 주소에서 직접 확인한 물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아캄은 10월 1일 X 게시물에서 스트래티지와 연결해 라벨링한 지갑의 비트코인 가치가 402억8000만달러(약 55조원), 피델리티 커스터디 주소에 태그한 금액이 155억달러(약 21조원)라고 밝혔다. 두 항목의 합계인 557억8000만달러(약 76조원)는 스트래티지가 보고한 보유 가치 714억달러(약 97조원)의 약 78%다.
비트코인닷컴 뉴스(Bitcoin.com News)는 아캄의 집계를 전했다. 아캄의 X 게시물은 공개 검색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아캄의 대시보드 스냅샷에는 스트래티지 라벨이 붙은 지갑 약 1600개에 비트코인 47만8199개가 담긴 것으로 표시됐다. 평가액은 402억8000만달러였으며, 산정에 사용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8만4238달러다. 이는 해당 스냅샷의 가격을 반영한 값이다.
두 항목은 추적 방식이 다르다. 스트래티지 라벨 지갑은 아캄이 회사와 연결된 주소로 분류한 것이고, 피델리티 커스터디 항목은 수탁 주소의 자산 중 스트래티지와 관련 있다고 태그한 금액이다. 블록체인에서 주소 잔액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도 실제 소유자를 특정하려면 별도의 귀속 분석이 필요하다.
스트래티지는 9월 28일 공시에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비트코인 1665개를 1억4270만달러(약 1942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뒤 보유량은 84만7666개였으며,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한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7만5437달러였다. 공시에서 확인된 보유량과 아캄이 분류한 주소·수탁 자산은 성격이 다른 수치다.
따라서 아캄의 78%는 공시 잔액과 온체인 정보를 대조할 때 참고할 수 있지만, 주소 추적 결과만으로 고객 자산의 실제 소유나 매매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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