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10억1000만달러(약 1조3675억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CME그룹($CME)이 유니스왑 선물 출시 계획을 내놨다. 출시 예정일은 10월19일이다.
코인게이프는 23일 유니스왑이 당시 10.44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7일간 66% 상승했고, 미결제약정은 202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당일 상승률은 기사 안에서 19%와 20%로 다르게 표기돼 제외했다.
CME그룹은 22일 비트코인캐시(BCH)와 유니스왑 선물을 10월19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시 일정은 규제 검토를 전제로 한다.
CME그룹은 유니스왑 선물을 가격 발견과 위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24시간 규제 시장 상품으로 소개했다. 표준 계약은 1만 UNI, Micro 계약은 1000 UNI 규모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파생상품 계약의 총량이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CoinGlass 데이터에서는 유니스왑 전체 미결제약정이 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바이낸스의 유니스왑 미결제약정은 2억5100만달러에서 3억4300만달러로 늘었다. 원화로는 약 3398억원에서 약 4644억원으로 증가한 규모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포지션이 유입됐다는 뜻이지만 가격 방향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이 동시에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선물 출시 역시 현물 매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하락에 대비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모두 활용될 수 있다.
펀딩비도 함께 움직였다. 코인게이프는 유니스왑의 가중 펀딩비가 22일 0.023%까지 오른 뒤 0.0096%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롱·숏 포지션 간 지급되는 비용이다. 미결제약정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변화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지만, 이 수치만으로 가격 흐름을 확정할 수는 없다.
앞서 토큰포스트도 유니스왑의 미결제약정 증가와 롱 포지션 쏠림에 따른 청산 위험을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미결제약정 자체만으로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 제시됐다.
가격 전망은 기술적 분석에 머물렀다. 코인게이프는 유니스왑이 주간 종가 기준 11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상대강도지수(RSI)는 75로 과매수 구간에 가까워 조정 가능성도 제시됐다. 해당 전망은 코인게이프 분석가의 기술적 분석으로, 독립적인 원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CME그룹은 2026년 상반기 전체 가상자산 선물·옵션의 평균 일일 거래량이 27만9800계약, 평균 미결제약정이 26만4600계약이었다고 밝혔다. 새 유니스왑 선물이 예정대로 출시되면 실제 시장 영향은 출시 이후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펀딩비 변화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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