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1주일 동안 20% 넘게 반등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조달금리는 기준선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과열보다 실제 매수세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해석이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공식 X에서 BTC가 한 주 동안 20% 이상 올랐지만 자금조달금리가 빠르게 식었다고 밝혔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23일 오전 10시6분 전했다. 회사는 통상 레버리지 매수가 상승을 이끌면 자금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무르지만, 이번에는 돌파 구간에서 잠시 오른 뒤 기준선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금리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사이에 오가는 비용이다. 롱 수요가 한쪽으로 몰리면 금리가 올라가고, 이는 상승세가 차입 포지션에 크게 기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반대로 가격은 올랐지만 금리가 진정되면 현물 매수나 실제 수요 유입 가능성이 더 주목된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번 흐름을 두고 "이는 롱 포지션 과밀이 아니라 실제 매수세의 신호"라고 밝혔다. 상승 폭 자체보다 상승을 만든 시장 구조에 초점을 둔 평가다.
다만 자금조달금리 하락만으로 상승세 지속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비트파이넥스의 평가는 이번 반등이 레버리지 과열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해석에 가깝다. 실제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파생상품 포지션이 다시 한쪽으로 쏠리는지는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류하진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