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의 가치를 담보할 글로벌 통화바스켓의 상세 비율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는 미국 달러 50%, 유로 18%, 엔화 14%, 영국 파운드 11%, 싱가포르달러 7%로 담보된다.
독일 대표 주간뉴스 잡지 슈피겔(Der Spiegel)은 페이스북이 독일 국회의원이자 유럽의회 의원 출신인 파비오 데 마시(Fabio De Masi)에 보낸 서신에서 리브라 담보 통화바스켓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파비오 데 마시 의원이 “좌파정당 소속으로 리브라를 민주주의, 자유,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은 리브라가 예금 보험으로 담보되지 않을 것이며, 후원기업이 리브라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통화바스켓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중 무역갈등 상황에서 위안화를 배제해야 미국 내 리브라 추진이 수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중국은 리브라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브라는 지난 6월 공개돼, 정부 및 규제기관의 우려와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주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경제부 장관은 국가와 유럽 차원에서 리브라 진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으며,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리브라와 같은 암호화폐 출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규제 당국의 지지를 얻을 때까지 암호화폐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주에는 페이스북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가 워싱턴을 방문하여 여러 정치인들과 직접 논의를 가졌다.

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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