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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월드모델 실행 인프라 리액터에 투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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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 위 물체를 집는 동작을 시험하는 로봇 팔 / TokenPost.ai

엔비디아($NVDA)가 월드모델 실행 인프라 스타트업 리액터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리액터는 로봇 개발자가 가상 환경에서 로봇의 행동과 소프트웨어를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액터는 5일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 NVentures와 사파이어벤처스(Sapphire Ventures)가 투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천(Fortune)은 이번 투자로 리액터의 누적 조달액이 7400만달러(약 994억원)가 됐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며 5900만달러(약 792억원) 조달을 발표했다.

월드모델은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의 변화와 물리적 상호작용을 생성하거나 모사하는 AI 모델이다. 텍스트 중심의 대규모언어모델과 달리 로봇의 움직임이나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다룰 수 있다.

리액터는 월드모델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용량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알베르토 타이우티(Alberto Taiuti)는 포천에 “모델이 만들어진 다음에는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회사를 세운 계기였다고 말했다. 타이우티와 공동창업자 브라이스 슈미트헨(Bryce Schmidtchen)은 앞서 애플 비전 프로 개발에 참여했다.

타이우티는 기존 로봇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려면 개발자가 3차원 물체를 만들고 장면을 구성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월드모델은 프롬프트로 환경을 생성해 이 작업 일부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액터는 로봇의 행동에 반응하는 월드모델을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에서 모델을 실행하면 로봇마다 고성능 컴퓨터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타이우티는 모델 실행용 컴퓨터를 교체할 때 로봇 전체의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컴퓨팅 용량 확보와 인력 확충, 시스템 시험용 로봇 하드웨어 구매에 쓸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월드모델 코스모스와 로봇 시뮬레이션 도구 아이작, 로봇용 AI 컴퓨터 젯슨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월드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인프라에도 자금이 유입된 사례다. 리액터는 로봇 외에도 영화사와 광고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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