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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디지털 38달러 목표가…UBS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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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설비가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 TokenPost.ai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APLD)이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확대하는 가운데 UBS가 매수 의견과 38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다만 이 목표주가는 시장 평균 목표주가인 6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는 못 미쳤다.

UBS는 23일 어플라이드 디지털에 대한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존 호둘릭(John Hodulik) UBS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확대하고 대규모 설비를 공급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련 내용은 인베스팅닷컴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UBS의 목표주가 38달러는 환율 1달러당 1354원 기준 약 5만1450원이다. 시장 데이터 집계상 평균 목표주가는 60달러를 웃돌지만, 집계 기관과 기준 시점에 따라 평균값은 달라질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2억5870만달러(약 350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07%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6억1130만달러(약 8277억원)로 167% 늘었다. 해당 수치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실적 발표에 담겼다.

매출이 늘었지만 보통주 주주 귀속 순손실은 2억4920만달러(약 3374억원)였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같은 속도로 진행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회사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용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5개 캠퍼스에서 확보한 계약 기반 매출은 약 360억달러(약 48조7440억원)라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15년 만기 'take-or-pay' 구조가 포함됐다. 고객이 실제 사용량과 관계없이 약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률과 별개로 계약상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계약 기반 매출이 곧바로 실제 매출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설비 구축, 고객 사용 개시가 예정대로 진행돼야 계약 규모가 매출로 전환될 수 있다.

Delta Forge 2 계약은 210MW 규모다. 기본 계약기간 매출은 약 52억달러(약 7조408억원)이며, 갱신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30년 동안 약 127억달러(약 17조196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Delta Forge 2의 초기 가동 시점을 2028년 1분기로 제시했다. 관련 계약 내용은 회사의 계약 발표에 담겼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뿐 아니라 전력 공급 설비와 냉각 시스템 구축이 함께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와 공사 일정이 장기 계약의 실제 이행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전력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보일러와 증기터빈 발전설비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본지는 가스터빈 납기 지연에 대응해 보일러·증기터빈을 검토하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전력 확보 계획을 보도했다.

해당 사업은 1.2GW 규모 발전설비와 연계됐으며 첫 설비 가동 목표는 2028년 말이다.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가동 시점과 전력 설비 일정이 함께 맞물려야 장기 계약의 매출 전환이 가능하다.

UBS의 이번 평가는 AI 인프라 수요와 계약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시장 평균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 수준에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실적 전환 과정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사항은 Delta Forge 2의 2028년 1분기 초기 가동 일정, 장기 계약의 실제 매출 인식,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이다. 회사의 다음 실적과 신규 캠퍼스 진행 상황이 UBS의 목표주가 판단을 점검할 기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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