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프리미엄은 기분 좋은 현상은 아니다.
일종의 비만이나 당뇨같은 만성질환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비만이라고 곡기를 끊을 순 없잖아.
대신 그만큼 관리가 필요한 거겠지.
하지만 비만을 이유로 합병증이 생길 때는 그야말로 죽음까지 이를 수 있지.
지난 몇일 하락에 김프까지 빠질 때 충격이 더 큰 것처럼...
뭐 그정도만 생각하며 돈을 운용할 줄 안다면
김프가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그에 따라 대응방법을 달리하면 되는거야.
일단 김프가 높으면 정부가 규제한다는 뇌피셜
물론 입은 털 수 있지만 사실 김프가 높은 걸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입터기 밖에 없다는 건 정부 관계자들이 더 잘알아.
그러니까 그냥 계속 입만 터는거야.
재정거래 자체는 불법이 아니거든
(물론 재정거래를 이유로 처벌을 시도하는 경우는 있다.
그건 외국환거래법에 위반되는 금액 쪼개기 등등에 해당되는 경우야
외화송금 기준을 넘겨 신고하지않고 편법으로 피해간다던지 그런거...)
재정거래가 불법이 되려면 외환 딜러는 혀깨물고 죽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김프로 중국으로 유출되는 자본이 유의미하게 문제가 있으려면
환율이 치솟아야해.
외환이 줄어드는데 환율이 안오르는게 말이되나?
그만큼 우리가 가지게 되는 외환이 부족하면 당연히 환율이 올라야지.
이미 환율은 코로나 초기에 유의미하게 올라와서 지금 상태에서는 횡보에 가까운 상황이다.
우려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뻥카날리는 수준밖에 안됨.
실제로 위험지경에 이를 때
예를 들어 97년 외환위기 때에는 2~3달 동안 환율이 900원에서 190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저렇게 오르면 미치는거지...
여기서 왜 중국인데 미달러로 환율보냐고 하면 더 대답안한다...
진심...
더구나 중국놈들 자본 유출의 본질은 부동산이야.
지금 중국놈들이 실제로 등기쳐가는 부동산이 어마어마해.
국정감사 자료로 발표된 것만해도 중국인이 취득하는 부동산 면적이 8년사이에 5배 가까이 올라가는데
외국인들이 취득하는 부동산 중 60% 가량이 중국인들이 취득한 부동산이다.
(출처 : [이슈추적] 우리는 중국 땅 1평 못 사는데, 중국인은 국내 부동산 ‘쇼핑’하는 현실 : 월간조선 (chosun.com))
지금 현재 부동산이 상당히 고점에 이른 상황이라 적당한 선에서 차익실현해서 돈내보내는 애들도 많다.
더구나 3~5월이 이사철과 맞물려 부동산 성수기나 다름없는데 규제지역아니고서는 돈이 움직일 여지가 많은거지...
김프땜에 빠져나가는 외환도 있을 수 있지만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거야.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프가 무서워 지는 순간은
단순히 김프가 높을 때가 아니야.
해외에서는 이미 하락추세로 전환해서 떡락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광기에 쩔어서 미친듯이 가즈아만 외쳐대고...
해외시세와는 별개로 상향 곡선을 그릴 때가 환장하는 때이다.
지금까진 그나마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지만
해외와 반대로 움직이면서 김프가 50% 이상 치솟을 때
그땐 정말 튀어야 할 상황이 맞음.
다시 말하지만 김프가 반가운건 아니다.
다만 김프를 두려워만 할게 아니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면 좋을지
도움을 주고자 적어본 글이야.
도움이 되었길.
너무 막써서 두서가 없긴하다...
댓글 1개
오봉재벌
2021.04.25 16:14:21
감사합니다
2021.04.25 15: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