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라리머 EOS 창업자가 EOSIO 개발사 블록원을 떠나게 된 이유로 '규제'를 꼽았다. 그는 11일 하이브를 통해 "EOS,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대한 분산화 논의는 동일한 규제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면서 무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EOS가 완전히 규제되고, 중앙 집중화되고, 나아가 KYC된 이용자들로 담을 쌓아 일반적인 정의의 성공(토큰 가격 상승)을 거두게 된다면?"이라고 물었다. 또한 그는 "분산형 금융이라는 꿈이 규제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이 두렵다. 규제 당국의 셀프 커스터디를 막으려는 노력으로 인해 규제된 관리자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 모든 스마트 컨트랙트는 희생될 것이다. 주요 프라이버시 코인들도 자금세탁방지 규정 등에 의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관할권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KYC를 실시하는 것이지만, 이는 분산형 응용 서비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금융 카르텔을 해방시키기를 기대했던 기술들에 검열과 규제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며 "비트코인은 규제 기관 영향권에 들면서, 프라이버시가 사라지고 관리인 없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려던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EOS 전체 노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수요에 대한 비용이 필요함 △분산형 거래소에서의 거래로와 세금 부과의 충돌 발생 △ 가격 이상 측면에서 EOS 토큰의 역할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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