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 옷들을 모두 뺏기고
발가숭이 서 있는 겨울 나무들
추울 테면 추워라.어디 해 보자.
서로 기운 돋구며 버티고 섰다.
까치들이 가여워 인사를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겨울 나무들.
두고보자 두고봐, 누가 이기나
봄의 꿈을 꾸면서 굳게세 섰다.
-권태웅 시인님의 겨울 나무들 중에서-
2019년 혹한기 때 읽으며 마음 다스렸던 시 올립니다.
봄의 꿈을 꾸며 냉기서린 암호 시장 견뎠네요.
2020년 와서 봄기운 들고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찬란한 꽃이 맺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잘 견뎌주신 님들 함께하는 코인 동지로서 성투되길 응원합니다.
댓글 1개
블루레인
2020.12.15 20:26:02
잘봤어요~
2016.08.02 22: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