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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무들..
mimo3806

2016.08.02 22:36:00

바람에게 옷들을 모두 뺏기고

발가숭이 서 있는 겨울 나무들

 

추울 테면 추워라.어디 해 보자.

서로 기운 돋구며 버티고 섰다.

 

까치들이 가여워 인사를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겨울 나무들.

 

두고보자 두고봐, 누가 이기나

봄의 꿈을 꾸면서 굳게세 섰다.

 

-권태웅 시인님의 겨울 나무들 중에서-

 

2019년 혹한기 때 읽으며 마음 다스렸던 시 올립니다.

봄의 꿈을 꾸며 냉기서린 암호 시장 견뎠네요.

2020년 와서 봄기운 들고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찬란한 꽃이 맺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잘 견뎌주신 님들 함께하는 코인 동지로서 성투되길 응원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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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

2020.12.15 20:26:02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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