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달러를 대체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투자운용사 모건스탠리의 신흥시장 부문 총괄사장 루치르 샤르마(Ruchir Sharma)는 파이낸셜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올해 암호화폐 붐을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무분별한 화폐 발행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계속해서 대안을 찾고 있으며, 사람들은 달러 약세를 헷지(Hedge·위험회피)하기 위해 디지털 금, 즉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BTC을 지불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현지 통화가 극심한 가치변동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는 BTC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 투자자문업체 비트코인 어드바이저리(Bitcoin Advisory) 창업자인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안정성, 완결성, 신뢰성 측면에서 가장 좋은 화폐 시스템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노드는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거시건전성 검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분산형 네트워크는 시스템 불확실성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이용자 자유성과 컨트롤 역량을 최대한으로 키운다. 최적의 화폐 시스템"이라 덧붙였다.
반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비즈니스 총괄 댄 헬드(Dan Held)는 "비트코인은 일상에 쓰이는 결제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거래수수료도 너무 높고 확인절차가 너무 느리다. 일반 소비자에게 BTC는 불필요하다"며 "비트코인을 소비하지 말고 오래 들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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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트코인이 온라인 불법 결제에 사용되는 사례가 있긴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오히려 부를 저장하고, 정부 인플레이션 및 자산의 압류를 방지하는데 있어 BTC의 가치는 더 높다.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화폐의 자유와 정부가 몰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산을 보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산하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DAS)의 톰 제소프(Tom Jessop)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을 가리켜 진정한 가치저장수단이라고 하기엔, 여전히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그는 “BTC의 변동성은 여전히 매우 크고, 어떤 기준으로 따져봐도 진정한 가치저장수단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잠재적 가치저장수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BTC 역시 지난 12년 동안 변동성에 시달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BTC의 공급이 제한돼 있고, 이부분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비트코인이 리스크가 큰 자산인 동시에 시장이 인정하는 주요 결제방식이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댓글 1개
망경동왕초
2020.12.13 12:32:16
좋은내용 참고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