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화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치를 담고 있는 금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시세변동이 가능하였지만 보관의 어려움과 유통하기 쉽지 않은 구조로 화폐로서 한계가 있었다.
영국은 1819년 금을 '파운드'로 태환하는 금태환제도를 만들어냄으로서 화폐시장의 변혁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것은 1차 세계대전을 맞이함으로서 금본위제를 이탈하게 된다.
여러번의 화폐제도의 변화 후에 2차 세계대전으로 호황을 누리게 된 미국은 1944년
브래튼우즈 협정으로 '달러'를 기축통화체제를 이루게 된다.
당시 달러는 고정값이었다.(35$/1os gold)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의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결국에는 달러 부족현상으로 심각한 상태까기 이르게 되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에 의해 '금태환제'를 철폐하고 새롭게 'FRB(미국연방준비이사회)
미국중앙은행 의해 '달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달러'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축통화가 되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건이 터졌다.
미국은 흔들거렸고 달러를 기축으로 하는 세계가 동시에 휘청거렸다.
'금'의 역사를 지나 '파운드'시대에서 '달러'시대로 넘어오면서 다시 한번 세상은 새로운
화폐가 필요해졌다.
2009년 나타난 비트코인의 탄생이 그것일 것이다.
비트코인으로부터 파생한 많은 암호화폐들은 새로운 대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은행+증권+기업+개인들이 수 많은 조합으로 다양한 변주들이 가능해졌다.
보이지 않는 '디저털공화국'이라는 나라는 나라를 넘어설 수 있는 힘도 생겼다.
'달러'의 환전 없이 내 비트코인은 아프리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은행에 예치 않아도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은행을 통하지 않아도 개인이 빌려줄 수도 있고 내 소유물을 공유해줌으로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거래소가 망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존재한다면 가치는 살아남는 사용자로부터 나오는 화폐.
외면 받았던 암호화폐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더욱 필요해졌다.
엄청나게 발행된 '달러'로 인해 거품이 심각해졌다.
달러가 휘청거리면 전세계가 다시 한 번 휘청 거리게 될 것이다.
'코로나팬더믹'보다 더한 '달러패닉'으로 암흑의 역사기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자국의 CBDC 화폐를 통한 달러구제책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
화폐의 역사는 고정적인 것이 없다.화폐의 힘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사람이 더 잘 살기 위해서 더 나은 화폐들이 등장할 것이다.
댓글 2개
imsob
2020.12.13 10:43:20
역사적으로 화폐는 특정 권력의 이권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왔음. 이제야 서서히 그 힘을 분산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생각되는데,, 작금은 그 썩고 이기적인 기득권들의 억지스러운 저항,,
mimo3806
2020.12.13 17:45:12
기득권들은 아마도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하려 하겠죠..
그러나 결국은 민중의 힘으로 다시 한 번 꽃이 피우리라 봅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