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시장 마케팅 책임자 크리스틴 샌들러(Christine Sandler)가 “2020년은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시작한 분수령과 같은 한 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피델리티의 고객인 개인투자자, 고액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정식 투자자문사,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BTC가 출현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통화감독청(OCC) 등 기관의 규제 방식 변환 그리고 유명 금융사 및 인사의 BTC 지지 선언 등이 기관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피델리티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는 기관투자자들이 BTC에 대해 ‘약간의 관심’을 보였고, 2019년에는 이 관심이 약간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20년 비트코인은 결정적 시기를 맞이, 기관 투자 채택의 분수령을 맞이했다.
크리스틴 샌들러는 “피델리티의 BTC 인덱스 펀드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인덱스 펀드인 ‘와이즈 오리진(Wise Origin)’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펀드의 구체적 발행 규모 및 기간, 모금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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