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됨으로 가치가 생긴다.
가치를 쌓아가는 과정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과 같다고 본다.
태초에 화폐라고 불릴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곳에서는 조개껍데기일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곳에서는 옷감 한 필 일 수도 있겠다.
화폐가 거래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속이 있어야 한다.
다수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약속은 아무 의미없는 조개껍데기에게도 화폐로서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신용'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반드시 내가 거래한 조개껍데기가 이에 상응하는 물품으로서 교환할 수 있는 신용을 갖고 있어야만이 거래는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금의 시대에서 달러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조개껍데기와 같은 원리였다.
아무 쓸모 없는 종이에게 의미를 부여한 사회적 신용이 있었기때문에 달러는 화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비트코인의 등장은 2008년 미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해 강력했던 달러의 위상이 흔들거렸던 시기였다.
아무 의미 없던 공꺼내기 놀이가 지금은 새로운 화폐로 부상하여 격변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허상이라며 그저 투기꾼들의 장난질이라고 폄하한다.
화폐의 근본적인 토대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기를 바란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강물은 방금전과 같은 강물이 아니다.
오늘도 블록체인 세상은 변하고 있다.내일의 변화는 오늘의 결과물일 것이다.
댓글 1개
블루레인
2020.11.05 23:40:54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