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AX Periodical] 박스권을 탈출한 비트코인, 장기적 상승 요인 4가지!
GOPAX Periodical / 8월 1주차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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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팍스의 뉴스레터, GOPAX Periodical입니다.
날씨와 시장의 공통점은 예측이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역대급 더위를 예상했던 올 여름은 역대급 장마로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2달 내내 박스권에 갇혀있던 비트코인은 마침내 연고점을 돌파하며 시장에 활기를 가져왔습니다.
긴 장마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예년 같지 않은 여름, 큰 피해없이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바라며, 8월 1주차 시황과 업계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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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경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크게 상승하며 저항선이었던 1,200만원 선을 가볍게 돌파하였습니다. 6월 초부터 지속된 박스권에서 벗어나 연고점을 달성한 후 거래량 역시 크게 늘어나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먼저 박스권을 탈출하는 모습이었는데 현재 2018년 8월 이후 최고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시작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장밋빛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전고점인 1,650만원 선을 돌파하는 것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①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 지속과 국제 금 가격의 상승, ②지난 5월에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공급의 감소, ③그레이스케일 등 가상자산 투자상품의 발전, 그리고 ④투자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1.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번에 걸쳐 진행된 양적완화는 자본주의의 붕괴는 저지하였지만 자산가격의 상승과 양극화를 초래하였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의 하락은 기존 양적완화보다 더 큰 규모로 전방위적 부양책이 신속하게 마련되어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재무정책, 양적완화는 곧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학습효과,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 등 일련의 거시 환경이 역사적 고점까지 온 금 가격의 상승을 유발하였고 이는 금과 매우 유사한 성질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까지 이어졌습니다. 치닫고 있는 美-中 갈등 상황 역시 비트코인의 강세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2. 지난 2016년 당시 반감기에도 반감기 직전 소폭의 상승 후 하락, 그리고 해시레이트 상승 및 공급량이 줄며 약 3개월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형성되었습니다. 상승 추세는 2017년 말까지 지속하였는데 올해 반감기에도 가격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었지만 비트코인의 펀더멘털로 볼 수도 있는 해시레이트의 상승과 공급 충격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반감기 이후에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3. 가상자산의 올해 상승은 그레이스케일 투자신탁과 같이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발전이 견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던 개인에게서 일반 대중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즉, 투자 방법이나 수단이 마땅치 않아 접근이 어려웠던 잠재적 수요를 가상자산 시장으로 끌어들였는데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의 최근 수탁 자산 규모는 51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투자신탁에 상당한 규모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신규 청약이 꾸준한 것을 보면 기관투자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안하기 보다 못하는 것이었으며 잠재적 수요는 꾸준히 실제 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4. 최근의 주식 시장 흐름이 가격과 실적의 괴리, 일부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 PER와 같은 기존의 가치 평가 방법에 대한 회의론 또는 무용론으로 점철되면서 수익률보다는 투자자 개인의 가치를 투영할 수 있는 투자처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저항과 탈중앙화의 기치를 내걸고 잉태된 가상자산 역시 개인의 가치를 투영할 수 있는 한 테마로 자리를 잡았는데 젊을수록 이러한 가치에 공감하는 경향, 그리고 그러한 공감이 투자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 미국의 증권사인 Charles Schwab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5~39세인 밀레니얼들의 경우 기성세대와 달리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가상자산에 투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젊은 층의 투자 여력이 늘어나고 가상자산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며 대중적 인식이 개선될 경우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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