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000 사토시를 깼다가 다시 올라와서 글 쓰는 지금 2002 사토시 정도 되네요.
xrp에 대해 글을 많이 썼지만 2000 사토시가 깨진 오늘 한번 더 간단하게 글을 써봅니다.
XRP만큼 모순적인 코인이 없는 것 같아요.
'암호화폐 자체의 발생이 중앙은행이고 뭐고 없애고 우리끼리 통화를 씁시다.' 로 만들어진게 암호화폐죠.
같은 암호화폐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코인인데 이건 양쪽나라간 송금을 도와주는 코인이라는 겁니다.
1. 은행에 돈 넣음
2. 은행 ->거래소에서 xrp 매수
3. xrp 상대방 은행에 송금
4. 상대방 은행에서 xrp 를 해당 나라 거래소에서 팜
5. 그 나라 돈으로 받음.
이게 xrp의 시스템이죠.
근데 은행에 돈넣고 보내고 하는거 꼭 xrp로 해야하나요?
산업계에서는 꼭 은행을 통해 돈을 보내라는 법같은게 있나요?
심지어 여기서 거래소 매수/매도시 수수료도 있고 xrp 송금 수수료도 있고 또한 송금되는 5초라는 시간 내에 가격의 변동이 있습니다.
거래소가 매수/매도시 수수료 0원 쿠폰을 줬다고 쳐도 변동은 무조건 있어요.
0.1% 변동이 5초 내로 있는건 얼마든지 가능한데, 개인간 송금 말고 산업계 송금을 먹겠다는데 100억 송금시 0.1% 변동이면
1천만원 차이가 나요. LP가 양쪽 나라에 100억씩 호가를 받쳐두고 있어야 또한 매수/매도시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10억씩 0.1% 호가단위로 해놓으면 살 때 1% 팔 때 1% 손해네요.
xrp자체의 가격변동은 둘째쳐도 말이죠.
xrp 가 말이 안되는 이유가 끝난게 아닙니다. 비트가 떨어지거나 오르면 그에 따라 가격이 변동합니다.
변동성이 어느정도냐면
보내는 나라 화폐 가치 변동 * 받는나라 화폐가치 변동 * 거래소의 호가 변동 * XRP 자체의 변동 * 비트의 변동 까지
한꺼번에 다 받습니다.
5초내로 이게 다 처리가 되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이 스테이블 및 CBDC나오기 전의 컨셉입니다.
송금에 쓰여야하는 건 당연히 가치의 변동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닌가요?
CBDC는 중국에서 테스트 하고 있고 오늘 기사를 보니까 중국 CBDC를 싱가포르에서도 사용할 협의 준비중이라는 기사도 있더군요.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44193 )
누가 그랬죠? CBDC 나오고 걱정하라고.
깃발법 아세요?
영국에서 자동차가 실용화되었지만 당시 실권을 쥐고있던 마차꾼들의 로비등에 의해 자동차는 앞에 깃발을 든 사람의 속도보다 빠를 수 없다는
깃발법 말입니다. 그 때 꽃을 피웠어야 할 자동차 산업은 옆나라로 옮겨가서 꽃을 피웠습니다.
영국 차 뭐 머릿속에 기억나는게 없네요. 재규어??
xrp 가 지금까지 인프라를 많이 해놔서 걱정없을 것이다. 라고들 하는데, 코인 자체가 마차인 상황입니다.
인프라를 많이 깔았는데 포기한거 하나 더 예를 들어볼까요? 예전에 스마트폰 처음 나왔는데 삼성은 터치식, 애플은 정전식 스크린이었죠.
삼성이 진짜 엄청 정전식 깠어요. 추울 때 장갑끼고 쓸수도 없다 등등등.
지금은 다 정전식입니다.
리브라는 그렇다 쳐도 (리브라 분명 나올껍니다.) CBDC로 송금하는데 이 유동성을 누가 보장하느냐?
국가가 개발해서 유통하는게 CBDC인데, xrp랑 리플은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리플이 보장하는게 더 낫겠습니까?
지금 중국이 CBDC 개발했죠? 미국이 CBDC 개발하면 일단 xrp는 무조건 나가리입니다.
그리고 개발은 당연히 하게됩니다.
미국입장에서 달러패권을 지켜야하는데 중국 CBDC가 국제무역에 사용된다면 망 of 망입니다.
중국입장에서 달러패권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국채도 사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미국은 그냥 윤전기 돌려서 돈찍어서 중국한테 주면 그만입니다.
중국이 폐쇄적이더라도 위안화 CBDC는 무조건 개방적으로 밀어부칠껍니다.
달러패권을 밀어낼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죠.
수순상 미국은 달러CBDC 만들게 되겠죠. 다시 말하지만 리브라 스테이블은 분명 나올껍니다만 달러 CBDC 나오면
무역대금은 현재 달러 SWIFT에서 달러 CBDC 송금으로 넘어갈껍니다.
국제적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각국의 CBDC를 사고 팔수 있게될껍니다.
위안화 CBDC <-> 달러 CBDC
달러 CBDC <-> 한국 CBDC
현실화 가능성은 아마도 xrp의 가격이 3년간 보여준 것 같습니다.
xrp 사토시 신경안쓰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1사토시가 됐다고 쳐보죠. 원화가치로 10000원이 될까요??
원화가치도 상관없다? 그럼 xrp로 송금을 많이 할껀가요?
개인이 가지고 있어서 어디에 쓸껍니까.
비트는 뭐가 다르냐? 라고 하시는데 암호화폐계에서 이미 비트는 기축통화이자 금이 되었습니다.
비트 사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리플 게시판에 많이 글을 쓰긴 했지만 정보게시판에도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다들 다음 반감기까지 소중한 돈 잘 지키시고 불어나는 자산 걱정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2개
블루레인
2020.06.22 13:45:03
잘봤어요~~
NCWT
2020.06.22 10:09:4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