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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도박과 암호화폐의 같은점. - 퍼옴
분자파수꾼

◯ 도박을 권유하는 하우스도박장 주인은 자기는 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는다. 
다만, 도박꾼들에게 챙긴 수수료(하우스입장료)를 다시 재투자하여, 
도박꾼들을 상대로 꽁지놀이(고리사채이자놀이)만 할 뿐이다.
 
◯ 암호화폐거래소, 암호화폐은행들은 암호화폐의 우월성과 비전을 강조하면서 
자기들은 절대로 암호화폐를 구입하지 않는다. 
오로지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챙긴 거래수수료를 재투자하여,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상대로) 고리담보대출만 할 뿐이다.
 
◯ 전통적인 (동네)도박방식을 보면, 
100만 원의 도박자금을 가진 5명의 도박꾼들이(= 판돈 합계 500만 원) 
각자 매일 1만 원(1%)씩 하우스사용료를 지불하면서 도박을 하는 방식이다.
 
- 하루 1만 원(1%)의 하우스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도박꾼들은 말한다.
 
- 어제는 50만 원을 잃었지만 오늘은 80만 원을 땄다. 
하우스 사용료 1만 원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푼돈이다.
 
- 비록 오늘은 30만 원을 잃었지만, 내일 운 좋으면, 다시 100만 원을 딸 수도 있다.
 
- 이렇게 100회의 도박을 반복하면, 
결국 하우스 주인이 전체 판돈 [일 5만 원×100일 = 500만 원]을 다 가져 가게 되는데도, 
그래도, 도박꾼들은 여전히 판돈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러한 착각에 빠지는가? "땄다 잃었다”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 "총 판돈의 합계액 500만 원”이 줄어드는 방식은 
하루 5만 원씩(수수료) 일정하게 [ 500 ⇒ 495 ⇒ 490 ⇒ 485 …] 줄어드는 데 반해, 
"각 도박꾼들이 가진 개개인의 판돈 100만 원”은 일정하게 줄지 않고, 
각자 개인의 관점에서 보아, "각자의 돈 100만 원"이 상호간에 큰 폭으로 이동하면서, 
땄다가 잃었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 도박이 100회가 반복되도록, 
"자기들이 가진 판돈의 총 합계액”이 "0원”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전체 판돈 500만 원”은 0원이 되더라도, 
"5명중 누구는 잃고 누구는 딴다" ,  "5명중에 잃는 사람도 있고 따는 사람도 있다"
라고 생각하지, 5명 전원이 돈을 잃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 암호화폐를 사고팔고 500번을 반복해서, 
[0.2% 수수료× 500번 = 투자금 100%] 투자금 전액이 모두 수수료로 거래소에 지불되어도, 
암호화폐 살 돈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0.2% 거래수수료쯤은 아무것도 아니기때문에)
 
◯ 그 이유도 도박과 마찬가지로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잔고액”은 거래 때마다 지불되는 수수료만큼 
1회당 0.2%씩 정직하게 줄어들지만,
 
투자자들의 "개별적 투자금 잔고”는 각각 일정하게 하락하는 게 아니라, 
개인별 표준편차가 큰 방식으로, 땄다가 잃었다 무한반복하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 횟수가 500회 반복되면, 모든 참여자가 100% 돈을 잃는다는 사실은 
(하우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미 처음부터 확정되어 있다.​
 
◯ 마침내 세월이 한참 지나서, 모든 투자자의 투자 횟수가 500회를 경과하게 되었을 때는, 
참여자들의 총 투자금 합계액이 0원이 되며, 
최종적으로 "모두 사라진 투자자들의 돈의 합계액”은 "거래소가 가져간 최종 총 수수료 합계액”과 동일하다.
 
돈이 왔다 갔다 서로 이동만 하는 것이지, 
거기에서 어떠한 새로운 상품이나 부가가치가 생산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 만일, 도박을 100회 반복하여, 하우스주인이 판돈을 전액 가져갔는데도, 아직도 판돈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위 이론이 틀린 것이 아니라, 필시 판돈이 늘어난 것이다. 
도박꾼들이 집에서 돈을 추가로 더 가져온 것이라는 말이다.
 
500만 원을 하우스 주인이 다 가져가도, 판돈 자체가 5000만 원으로 늘어났다면, 
이미 전액 없어진 판돈 500만 원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우스 주인이 가져 간 500만 원을 제외하고, 현재 하우스에 남아 있는 4500만 원의 판돈마저도, 
같은 패턴으로 90회 반복되면(1% 수수료 * 90회 = 90%), 역시 하우스 주인이 전액 가져가고 
판돈은 최종 제로가 될 수밖에 없다.(= 100회의 횟수 반복에 걸리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그때 가서도, "판돈 5000만원 전액을 하우스주인이 가져 갔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자기도 모르는 사이 판돈이 5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 횟수가 다시 "100회가 반복될 때까지는” 아무런 위기의식없이, 
심리적 안정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도박을 할 수 있다. 
단, "그 다음 100회 반복되기 전까지”만이다.
 
 
◯ 만일,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거래가 평균 500회 이상 반복되었다면, 
모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전액 다 잃었어야 맞지만, 
"현재도 암호화폐 거래가 여전히 활발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판돈이 전액 사라진다는 김회장의 위 이론과 원칙”이 부정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김회장의 이론은 "물리적인 판단”에 불과하고 "단순 계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0.2% * 500=100% => 계산이 틀렸다면 틀린 것이지) 이 판단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없는 것이다.
 
◯ 만일, "처음 판돈 전액이 500회 반복으로 모두 없어진 것”이 분명하다면, 
현재의 판돈은 "추가 판돈의 유입으로 판돈이 10배로 늘어난 까닭”인 것이다. 
그러나, 결국, 추가 유입된 나머지 9배의 판돈도 세월이 흘러서 500회 반복되면, 
결국 "이론상 0이 될 것”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이것은 단순계산이므로, 사람마다 그 판단이 달라질 수 없다.

 
최종 결론 요약
◯ 1% 하우스사용료를 100회 반복 납부하면 도박꾼 5명은 판돈 전액을 잃는다.
 
◯ 0.2%의 거래수수료가 500회 반복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 전원이 투자금 전액을 모두 잃는다.
 
◯ 하우스주인은 도박꾼들의 판돈 500만 원만 빼앗는 것으론 만족을 못하기 때문에, 
도박꾼들의 자동차와 집까지 빼앗기 위해, 
“꽁지놀이” 즉, 담보대출을 하는 방법으로 판돈을 계속 늘려 나간다. 
집에서 돈을 더 가져오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도박이 100번 반복되어서 하우스에 납부한 총 수수료가 "원금의 100%”에 이르렀는데도, 
이상하게도 판돈은 여전히 남아 있게 된다.
 
◯ 암포화폐 거래소들도 암포화폐투자자들의 투자금만 빼앗는 것으론 만족을 못하기 때문에, 
추가로 투자자들의 자동차와 집까지 빼앗기 위해, 결국 암호화폐 담보대출을 고안해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그러나, 거래소들은 그렇게 챙긴 엄청난 돈으로 정작 자기들은 암호화폐를 절대 사지 않는다.
 
◯ 하우스주인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이 한말도 바로 그것이다.  "암호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돈을 빼앗는 것”이라 했던가
 
◯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비이성적인 인간의 본성"에 있다. 
암포화폐 투자자들 중에서도 이 글을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하면서 감탄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머리로는 이 글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성적생각은 매우 일시적이고 순간적이다.

그렇게 이해하고 무릎을 치면서 감탄하고도, 결국 암호화폐 투자는 절대 멈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못 고친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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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

2020.04.26 14:20:58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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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동왕초

2020.04.26 11:02:01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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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WT

2020.04.26 08:51:13

씁쓰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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