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인원은 루넥스(RNX)를 신규 상장했다. RNX는 캐셔레스트에서 거래되고 있던 코인으로 약 2달 전인 1월말~2월초의 10원대 가격부터 60~70원 대 까지 엄청난 펌핑을 보여준 코인이다.
그런데 상장을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석연치않은 입출금 정지 때문이다. 코인원은 루넥스 신규 상장을 오전 9시 30분경 공지했다. 그리고 약 30분이 지난 10시 2분경 RNX가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던 캐셔레스트에서 출금을 정지시켰다. 그 이유는 루넥스(RNX) 컨트렉트 업그레이드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한 토큰 스왑이지만 시기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다.
출금이 막히자 신규 매수에 나섰던 트레이더들이 대거 손절하기 시작했다. 1시간 봉을 보면 공지 뜬 1시간동안이 지난 두달간 가장 볼륨이 많은 1시간이었다. 이 짧은 시간동안 가격은 약 80원까지 상승했다가 그 가격의 반도 안되는 가격대로 대폭락했다.
사실상 입금이 불가능했던 RNX는 코인원에서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였다. RNX의 전일가 63원 대비 무려 9배의 가격인 541원까지 오른 것이다. 물론 이 시각 캐셔레스트에서는 40원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더스캔을 보면 코인원으로 들어간 물량은 약 184만개 정도이다. 이 중 한 명이 50%가 넘는 100만개를 보유하고 있고 다른 한명이 39만개를 가지고 있어 이 둘이서 사실상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이 형성됐다.
이들의 이더스캔 지갑을 추적해보면 재단 지갑으로 추정되는 0x163867b4e2b06986fff99b9f47a357e026e49458 지갑에서 500만개가 코인원 상장 공지 이후인 10시 20분 경 이동했다. 재밌는 사실은 ‘컨트렉트 업그레이드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해 거래소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출금이 중지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500만개의 루넥스는 다시 5조각으로 나뉘어 이동되었고 이 중 100만개짜리와 39만개 짜리가 최종적으로 코인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사실을 미뤄볼 때, 코인원으로 들어간 전체 물량 중 약 75%가 재단으로 추정되는 지갑을 통해 상장 당일 이동했으며 누군가가 두 지갑으로 분배했다. 그것이 어떤 물량인지는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같은 날 물량을 지급받아 거래소 내에서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 두 사람이 만약 서로 아는 사이라면 이들이 가격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상장이 되고나서도 캐셔레스트의 RNX와 코인원의 RNX의 가격차이는 극심하다. 이런 가격차이를 모른채 거래하게 되면 85%가 넘는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단 두 명에 의해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적절한 수익실현과 손실확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코인원은 회사소개에서 ‘투명과 정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댓글 3개
NCWT
2020.04.24 14:27:47
저는 아니네요!
블루레인
2020.04.24 12:57:36
잘봤어요~~
망경동왕초
2020.04.24 08:20:57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참고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