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결국 다 잡히게 돼 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 조주빈은 성범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방 입장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을 요구했습니다. 암호화폐가 현금에 비해 추적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의 전송기록은 블록체인상에 투명하게 기록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의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들까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의 경우 구매대행업체에서 구매한 내역이 남았죠.
텔레그램 n번방의 성범죄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분할해 전송한 뒤 합치는 ‘믹싱 앤 텀블러’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는 모두 역추적해서 잡을 수 있습니다.
범죄가 발달할수록 이를 추적해서 잡아내는 기술도 함께 발달합니다.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범죄 수익을 가져가는데는 지금보다 더 똑똑한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물론 어떤 노력을 해도 결국 다 잡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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