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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산업 규제에 기업,입재 해외로 빠져나가나
핸님

"블록체인 산업, 규제에 발목… 기업∙인재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다카하시 요시미 베론 대표가 지난 5일 열린 2019 미래 블록체인∙암호자산 포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송금 시스템 제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로 한국 생활 27년차인 다카하시 대표는 노무라증권 아시아 총괄직을 거쳐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이사와

한국 SBI 인베스트먼트 회장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업체 베론에서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다카하시 대표는 해외 송금 시장 규모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높은 송금 구구료와 긴 송금 시간은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간 해외송금 시장 규모가 6,013억 달러에 달한다"며 "그 중 74%에 달하는 4,453억 달러가

외국인 노동자의 해외 송금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통한 해외 송금은 높은

송금∙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카하시 대표는 한국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등 핀테크 강국에 걸맞는

기술과 인프라,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제대로된 규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고, 자본이 유출되는 등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만난 수많은 블록체인 인재와 기업들이 한국은 규제가 너무 많아서 일을 못하겠다고 말한다"면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싱가폴, 에스토니아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업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규제를 하면 할수록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 들어오지 않게 될 것이고,

이는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 금융당국, 블록체인 업계는 협의체를 만들어, 규제 완화를 통해

샌드박스 식으로라도 사업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시스템이든 악용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규제하면 안되고, 제재를 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해외로 유출되는

자본과 인재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추가적인 세수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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