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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김제동, 마지막 방송 인사말 (8/29)
더나세

마칠 시간입니다. 1년 동안 수고해 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함께 해준 그리고 열심히 해준 작가분들 그리고 제작진분들을,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더 많이 응원해주고 이 프로그램의 뒤에서 고생했던 사람들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밤늦게 함께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이 안 계셨다면 이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지켜봐주셔서 고맙고요. 부족했던 점이 있거나 화나신 점 있으셨다면 용서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더 나은 내일을 항상 응원하고요. 여러분들의 내일은 된장찌개 간이 딱 떨어졌으면 좋겠고, 신발의 좌우 뒷굽이 잘 맞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스프(라면)에서 다시마 2개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내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힘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자들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그리고 일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들이 늘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여러분들이 믿으시는 각자의 종교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 문득문득 행복하십시오.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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