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금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여러 블록체인/웹3 프로젝트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벤트나 에어드랍 참여 또한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어. 많은 블록체인/웹3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공식 서비스 출시 전부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행동을 유도하고, 그 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커뮤니티(트위터,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 진입 유도야.
에어드랍을 노리는 헌터들이라면 수백 번은 봤을 페이지(출처 : Burrito wallet)
블록체인/웹3 프로젝트에서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그리고 프로젝트들도 출시 이전에 소셜 채널 및 커뮤니티 구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전에 커뮤니티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면 커뮤니티 기획부터 생성, 운영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막막하지.
나도 게임 방송을 해서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고 지인들과 소통하거나 다른 서버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데 이런 채널들은 보통 채팅 채널 하나와 보이스 채널 하나가 있는 기본 세팅이야. 그리고 블록체인/웹3 프로젝트의 디스코드 서버는 입장 단계부터 너무 혼란스러워서 사용자 입장에서도 잘 활용하지 못했어.
입장하자마자 마주치게 되는 당황스러운 인증 메시지와 외부 링크
하지만 OverProtocol이라는, 정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된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하게 되면서 큰 규모의 디스코드 서버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서 관리까지 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지.
소설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유치원생에게 장편 소설을 작성해보라고 하면 이런 막막함이었을까 싶어. 그래도 단어를 공부하고 문장을 조합해보면서 한 페이지씩 열심히 써봤고, 이제 막 머릿말을 완성한 느낌이지만 꽤나 재미있게 이 소설을 쓰고 있어.
커뮤니티 기획을 준비하던 노트. 이 페이지 외에 모든 페이지가 깨끗하다.
지금도 여러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는 와중에 나와 같은 막막함을 가진 커뮤니티 매니저 동기들이나, 직접 운영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팀들, 혹은 CM을 도와주는 모더레이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기에 “디스코드 커뮤니티 E to Z” 시리즈를 연재해 보려고 해.
나는 현재 약 15만 명 정도의 참여자가 있고 일평균 10,000명의 방문자, 10,000 건 이상의 메시지가 오가는 OverProtocol 디스코드 커뮤니티 매니저 Arang이고, 내가 이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경험했던 것들, 느꼈던 점들, 미리 알면 좋은 정보들이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을 공유할 예정이야.
처음 서버를 생성해서 대형 커뮤니티를 만들기까지…
Why Discord?
- 트위터,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접근성 좋은 플랫폼이 많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팀이 사용자들과 가장 활발하게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는 채널로 디스코드를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메신저/소셜 플랫폼들
디스코드는 내부에서 생산된 콘텐츠들을 외부에서 검색 및 확인할 수 없고, 미리보기가 없는 링크 또는 스크린샷으로만 공유할 수 있기에 상당히 폐쇄적인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홍보 목적이라면 리트윗이나 포워딩을 통해 다른 계정이나 채널들의 글 공유가 활발한 트위터/텔레그램이나 온라인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왜 프로젝트들은 폐쇄적인 디스코드를 주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할까?
- 카테고리/채널/역할 기능
주제와 목적에 따라 구분된 카테고리/채널
기본적으로 메신저 플랫폼, 소셜 플랫폼들은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며 글이나 대화를 탐색하게 되어 있어. 그렇기에 너무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하나의 창 안에서 이루어지기도 힘들고, 사람이 많아지면 채팅이 쌓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내역을 모두 확인하기도 힘들지.
디스코드는 카테고리/채널을 통해 주제와 목적에 따라 커뮤니티 채널들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역할마다 다른 권한을 부여하여 사용자들을 목적에 따라 분류해서 다른 플랫폼들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 고도화된 봇들
디스코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고도화된 봇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 운영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거야. 커뮤니티가 커질수록 관리해야 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기에 반복적인 작업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리소스들을 봇의 자동화 기능들이 크게 줄여줄 수 있어.
디스코드는 음성 메신저의 기능 또한 잘 되어 있어 게임 커뮤니티들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으니, 편의성이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자연스레 봇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
디스코드 자체에서도 모듈이나 API를 잘 제공하고, 봇 개발이 활발하니 정보도 많아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봇을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기도 해.
이런 플랫폼 특성상 커뮤니티의 다양한 자동화를 지원해 주는 유로 봇들도 많고, 작은 커뮤니티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봇들이 좋은 기능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플랫폼의 사용성을 더 올려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가장 애용하는 MEE6 봇의 Automation 기능.
위에 작성해 놓은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더욱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야 :)
지금 우리 커뮤니티는 오픈 이후 가장 활성화된 시기(오픈 베타 테스트넷)를 보내고 있는데, 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는 건 커뮤니티 매니저 입장에서 가장 할 일이 많은 시기라는 이야기이기도 해. (가장 바쁜 시기에 시리즈 첫 글을 준비하게 된…)
다음 글에서는 디스코드 서버의 구성 요소를 통해 이 플랫폼을 조각조각 분해해 볼 예정이니 관심이 있다면 이후 이어질 시리즈들도 지켜봐 줘!
소개
Arang | Community Manager of OverProtocol
Lives in Metaverse Community
📍더 알아보기 : https://t.me/coiniseasy
📍코인이지 앱 :
IOS- https://apps.apple.com/us/app/coineasy/id6463145391
Andoid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ineasy.coineasy
댓글 4개
Slowpoke82
2024.05.29 07:23:34
잘 봤습니다
SSdc
2024.05.28 10:08:05
감사합니다
HelloXDC
2024.05.27 17:20:24
감사합니다
다사랑
2024.05.27 16:51:50
감사합니다.
2024.05.27 1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