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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인사이트] DAO를 파헤쳐본다오! Powered by Ludium
코인이지

2024.04.25 12:29:49

지난 시간에는 다오의 이론에 대해 알아봤다면, 오늘은 진짜 다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케이스 스터디를 해보려 해. 실제 사례를 보면서 다오에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다오가 꼭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크립토 도시를 만든다, CityDAO

시티다오가 구입한 실제 토지

 

출처: https://city.mirror.xyz/1HoGdPHJ4NBmLW_sEun299_QiZTl5WHQAZfa9G8J8NY

시티다오의 목표는 현실 세계에 온체인 커뮤니티 기반의 웹3 크립토 도시를 구축하는 거야. 다오 기금인 트래져리로 미국 와이오밍에 40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실제로 구매하고 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야. 2021년 7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다오 법안을 제정함에 따라 다오가 합법적 조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어. 시티다오도 와이오밍에 다오로 등록하면서 출범했어. 시티다오의 다음 행보는 여러 DAO들이 연합해서 대규모 부동산을 함께 구매해 공동 소유, 관리하며 다오와 웹3 조직들이 협업할 수 있는 허브타운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야.

시티다오는 도시 구축을 위해서 두 가지를 NFT 로 발행했어. 첫 번째는 그 도시의 시민임을 증명하는 시민권 (Citizenship NFT)인 ERC-1155 NFT야. 시민권은 CityDAO 의 정책을 정하는 거버넌스 참정권으로 사용되지.

시티다오 시민권 NFT

 

출처: https://opensea.io/collection/cdao

두 번째는 와이오밍 토지에 대한 사용 청구권인 토지 (Parcel NFT) ERC-721 NFT야. NFT의 소유자는 토지의 ‘소유권’ 을 갖는 게 아니라 해당 토지의 사용과 거버넌스 권한을 포함하는 토지사용 청구권에 대한 라이센스를 얻는거야. 즉 무기한 임대권을 얻는 개념이지.

2021년 11월, 이더리움의 파운더인 비탈릭 부테린이 시티다오의 시민권 NFT를 구매하고 글을 쓰면서 시티다오를 소개했어. 그 무렵 코인베이스 창립자 브랑이언 암스트롱을 비롯해 전세계 많은 디젠들이 시티다오 시민권을 구매하면서 초기 자금 마련이 가속화되었지. 현재 5,000명이 넘는 시민이 있고, 크립토 국가 건설에 관심을 가진 많은 빌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걸로 추정돼.

시티다오는 장기적인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각 단계를 프로젝트 단위로 나누고 서서히 진행시키고 있어. 첫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Parcel 0 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중이고, 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들은 CityDAO 내의 각 길드들과 협업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야.

 

탄소배출권을 토큰화하는 Klima DAO

클리마다오는 탄소배출권을 토큰화해서 불투명한 탄소배출권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어. 또 토큰화한 탄소배출권을 다오 트래저리에 쌓아서 탄소배출권의 가격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탄소배출권이 충분히 비싸지 않아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 대신 돈으로 때우려는 경향이 강해. 대신 탄소배출권을 금고에 넣어 잠궈버리면 배출권의 유통물량이 줄어들고, 이는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토큰인 클리마의 지지가격도 올라가겠지.

클리마다오의 주요 인물들은 Dionysus, Archimedes, Oxylos라는 고대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익명으로 남아 있어. 그들 중 많은 수가 Olympus DAO에서 왔다고 해. 다른 클리마다오 기여자들과 달리 코어 멤버들은 다오 지갑에서 보상을 받지 않는다고 해. 다른 기여자들이 모두 떠나거나 다오 지갑이 비어도 코어 팀은 클리마다오의 사명을 계속 이어 나갈거라고 해.

클리마다오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출처: https://docs.klimadao.finance/dao/governance-framework

클리마다오는 익숙한 거버넌스 프로토콜들을 따르고 있어. 그들은 트레저리를 위해 5개의 멀티 시그 지갑 중 3개를 사용해. 클리마 개선 제안(KIPs)을 허용하고 어떤 제안이든 논의할 수 있는 디스코드가 있어. 의견 요청(RFC) 기간이 시작되는 Klima DAO 포럼도 있어. 포럼에서 충분한 지지가 나온다면 제안은 공식적인 투표로 넘어갈 수 있지. KIP는 Klima KIP 포럼, 클리마팀, 외부 제 3자, 또는 탄소 오프셋 거래업체에서 시작할 수 있고 토큰 홀더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돼.

토큰을 발행하는 다오라면 사실 토크노믹스가 가장 중요하지만, 클리마다오의 토큰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이번에는 넘어갈게. 일단 클리마다오의 토큰인 $KLIMA는 탄소배출권을 토큰화한 것으라고 생각하면 쉬워.

 

DAO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앞으로 다오의 문화와 지향점에 공감한 많은 조직들이 다오를 표방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 알 수 있는 다오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 스타트업 정신과 같은 문화적 지향점은 신생 조직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거든. 그래서 다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날수록 다오를 선포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지만 온체인을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자원 분배가 탈중앙화된 것이 바로 다오의 핵심이야. 그렇지 않은 조직은 엄밀한 의미의 다오라고 부르기 어렵지. 만약 마치 사업자등록증 없이 물건을 팔 수는 있지만, 이를 법인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야. 현실의 사업자등록이 웹3에서는 온체인 등록이라고 볼 수 있지. 따라서 온체인 조직의 구성은 법인의 정관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아. 현실 법인의 정관은 곧 조직의 규칙이잖아. 다오도 온체인 활동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면 규칙이 없는 조직이나 다름 없는 셈이야.

 

마치며

우리는 다오를 꼭 해야하는 걸까? 웹3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우리 조직을 다오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거야. 다오로 전환하는 건 목적이 아니라, 조직 운영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는 걸 명심하면 좋겠어.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다오의 지향점과 맞아야 하고, 또 팀원이 다오가 될 준비(DAO-Ready)가 되지 않는 상태라면 다른 커뮤니티 멤버들을 설득하는 것도 불가능할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오를 꼭! 해야 한다면, 그 이유와 과정을 깊이 고민해보기를 바라.

출처: 루디움(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작성자: Koo (@koorypto)

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작성자: Blynn(@0xBlynn)

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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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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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2024.07.09 13:28: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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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4.04.29 20:59:07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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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지

2024.04.29 22:11: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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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

2024.04.29 18:32: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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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지

2024.04.29 22:11: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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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poke82

2024.04.26 08:00:49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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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지

2024.04.26 17:49: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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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4.04.25 21:33:45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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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지

2024.04.26 17:49: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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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2024.04.25 12:57: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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