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엔 디파이 용어 중 ‘에어드랍’에 대해서 알아보았어. 이번 시간에는 많이 듣지만 헷갈릴만한 용어들을 선정했어. 각설하고,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CEX vs DEX

CEX

오더북 거래

이미지 출처 : 바이낸스 아카데미

CEX 는 오더북(Order Book) 거래방식을 채택해. 오더북은 암호화폐 매수 희망 가격과 매도 희망 가격을 가격별로 나열한 리스트야. 실시간으로 주문량을 확인할 수 있어. 실제 거래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가격별로 순서를 매기기 때문에 매수 혹은 매도 거래가 바로 체결되진 않아. 이러한 오더북 방식 거래를 지원해서 거래 수수료가 CEX의 주된 수익원이 되지.

기존 금융 서비스와 유사

이미지 출처 : 바이낸스

CEX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기존 전통 금융 서비스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어. 신규 은행 계좌 등록하는 것처럼 가입 절차가 유사해. 한국은 KYC 고객 신원 확인 제도가 있어서 CEX 이용할려면 본인인증이 필수야. 국가 규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서야. 그래서 한번 원화 입금을 해서 암호화폐를 구매하게 되면, 24시간 혹은 72시간 이후에 암호화폐 출금이 가능해. 국내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고 거래를 하면 좋을거야!

그 외에도, 스테이킹 서비스, NFT 마켓 서비스, 선물 거래소, P2P 거래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거래소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달라서 알아보는 재미가 있을거야.

비교적 높은 사용자 편의성

이미지 출처 : 업비트

암호화폐를 처음 거래할려고 하면 처음부터 DeFi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CEX를 이용하는 게 더 나은 방안일 수 있어. 크립토에 온보딩 한지 얼마 안됬다면 암호화폐가 아닌 법정화폐로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CEX에 법정화폐를 입금을 해야 암호화폐를 사서 트레이딩을 시작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야. 이렇게 거래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자산은 CEX에 수탁이 돼.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아닌 CEX가 대신 이용자의 자산을 운용하는 거지. CEX에 자산을 대리 위임해서 거래하도록 허용하는 거랑 같은 말이지.

위험성

이미지 출처 : BBC News

그래서 이런 CEX의 수탁 방식이 꼭 안전하기만 할까? 대답은 No라고 말할 수 있어.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거래소 해킹, 파산 사건은 꾸준히 일어났거든. 대표적으론 22년 11월 FTX 사태가 있어. 코인판 리먼 사태라 불리는 사건이지.

바이낸스의 CEO, 차오 장펑의 FTT 토큰 전량 매각을 알리는 트윗으로 시작되었어. 이로 인해 FTT 토큰의 가치가 약 1/5로 하락되었고, 다른 사용자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져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지. 그 이후 파산신청까지 하게 되었어. 조사 결과 FTX는 고객들의 자산을 관계사에 마음대로 빌려줬던 사실이 드러났어. 또 FTX 파운더, 샘 뱅크먼프리드 개인 부동산 구입 자금으로도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 이외에도 사기 등 계획된 범죄 행위가 드러났어. 이 사태는 자금 수탁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줬어.

DEX

비수탁 방식, 내 자산은 내가 알아서!

DEX와 상호작용된 지갑의 시드 구문만 잘 관리한다면, 스캠 당하지 않는 이상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돼.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소유권을 증명하는 방식이어서, CEX 같은 제 3의 기관이 임의대로 사용자 자산을 운용할 수 없어.

AMM 방식

이미지 출처 : Curve Whitepaper

오더북 거래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AMM(Automated Market Maker)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간단히 말해서, 암호화폐 가격을 책정하는 수학 공식의 일종이야. 이 공식은 디파이 서비스마다 달라. 다만, 암호화폐 가격은 유동성에 따라 해당 공식에 의해서 자동으로 설정돼. 암호화폐 가격을 계산하고, 유동성에 참여하는 등의 모든 기능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수행해주고 있어.

장단점

DEX 거래에 익숙해지면, KYC 인증해야하는 CEX보다 거래하기 더 편할 수 있어. 가스비에 필요한 암호화폐와 네트워크 별로 지갑을 연결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로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야. 본인확인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개인 금융데이터와 신상정보 노출 우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지.

하지만 DEX를 이용하다보면, 슬리피지(Splippage), 유동성 풀(Liquidity Pool) 등 거래하는데에 필수적이면서도 어려운 용어들이 익숙치 않을 수도 있어. 그래서 DEX에 대한 수익 구조,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거래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또한 처음 거래를 하면 법정화폐가 필요할 때가 있어. CEX 에서는 암호화폐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DEX는 아직 법정화폐 결제 서비스 지원을 대부분 안하고 있는 실정이야.

지금까지 CEX, DEX 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봤어. 둘 중 어느 하나만 좋다기 보단, 상황과 용도에 맞게 활용하면 될 거 같애.

얼리버드 할인 판매 — ICO, IEO, IDO

토큰을 상장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가 있어. CEX 혹은 DEX에서 심사를 맡아 상장하거나, 프로젝트 팀 자체에서 상장하는 방식이지. 3가지 방식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보았어.

IDO

IEO

ICO

심사 과정

DEX에서 직접 프로젝트 심사 진행

CEX에서 직접 프로젝트 심사 진행

심사 과정 없이 프로젝트 자체 세일 진행

자금 조달 방식

DEX에서 투자 자금을 관리함

CEX에서 투자 자금을 관리함

프로젝트 팀 내부에서 투자 자금 관리함

스마트 컨트랙트 구동 방식

DEX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발행 및 구동

CEX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발행 및 구동

프로젝트 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발행 및 구동

토큰 상장 방식

DEX에서 유동성 풀 개방하여 토큰 상장

CEX에서 토큰 상장

프로젝트 팀에서 토큰을 상장할 거래소 찾음

KYC/AML

X

O

X

출처 : 바이낸스

지난 에어드랍에 이어 이 방식도 직접 DYOR해서 유망한 토큰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해. 토큰 상장 서비스 중 대표적으로 바이낸스의 런치패드(Launch Pad)가 있어.

이미지 출처 :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 vs CBDC

이 둘은 자산 가치가 고정이 되어있는 디지털 통화라는 점에서 비슷하게 보이지만, 엄연히 달라. 하단 표를 통해서 이 둘의 차이를 정리해 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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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출처 : 제이 플레이 랩스

OUTRO

아티클을 읽으면서 크립토 용어에 대한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래. 부분적으로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가 있어서, 참고하면서 읽어줘. 다음 시간에는 웹3의 꽃, ‘디파이’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야. 기대해줘!

출처: 루디움(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Editor: Blynn(@0xBlynn)

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작성자: Blynn(@0xBlynn)

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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