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거래소가 주식거래정산과 결제를 관리하는 데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7일 로이터통신은 호주증권거래소(ASX)가 주식거래정산에 호주 금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X는 기존 '체스(Clearing House Electronic Subregister System, CHESS)'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분산원장기술(DLT)'로 전환할 방침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 등의 정보를 기존 중앙집중형 시스템처럼 한곳으로 모으지 않고, 모두 분산시켜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과 속도, 비용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ASX 최고경영자(CEO) 도미닉 스티븐스는 "ASX는 지난 2년 동안 분산원장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했다"며 "'체스'를 분산원장기술로 대체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용 또한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ASX가 도입하는 주식거래정산 플랫폼은 전 JP모간체이스 임원인 블라이스 매스터스가 창립한 '디지털애셋홀딩스'가 개발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