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이 ICO와 관련해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15일(현지 시각) 크립토코인뉴스가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디지털 토큰 가이드라인”이라는 제목 아래 13페이지의 가이드라인을 발행했는데 토큰이 유가 증권법 아래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토큰이 유가 증권이나 외환 거래 같은 목적을 지닌 금융 시장 상품이라면 디지털 토큰의 발행은 싱가포르 통화 당국이 규제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만약 금융 시장 상품으로 분류가 된다면 디지털 토큰이 어떤 구조와 성격을 가졌는지 통화 당국이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디지털 토큰이 주식, 채무 증서, 투자신탁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은 몇 가지의 사례 연구와 통화 당국이 어떻게 유가 증권법을 디지털 토큰에 적용할 것인지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ICO가 유가 증권법 아래 규제되어야 한다는 중앙은행의 목소리를 다시 대변한 것이다. 지난 9월 싱가포르는 토큰세일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토큰과 관련된 우려도 함께 커졌다. 당시 금융 규제 당국 관계자는 ICO와 디지털 토큰의 발행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