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인터뷰] 알렉산드리아 공동설립자 조셉 피셸라, “전세계인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아이튠즈 만들 것”

플로(FLO) 블록체인 코어 개발자이자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공동 설립자인 조셉 피셸라(Joseph Fiscella)의 발언이다.

플로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이전 화폐 기능에만 집중했던 블록체인 기술에 메타 데이터 기능을 추가한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메타 데이터를 통해 인덱스를 만들고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도록 지원한다. 플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는 음악, 영화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 보관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콘텐츠 저작권을 증명하고 제작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차세대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플로 블록체인 코어 개발자이자 알렉산드리아의 공동설립자 조셉 피셸라를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11살 때 코딩을 배우고 지금까지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비트코인을 알게 돼 직접 채굴기도 만들어 보고 연구하다가 플로 블록체인을 발견했죠. 비트코인이 메타 데이터 기능도 없고 이더리움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라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Q : 플로는 무엇이며 기존 암호화폐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플로는 메타 데이터 기능을 담은 암호화폐입니다. 메타 데이터 기능을 블록체인에 넣어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만든 것이죠. 메타 데이터 필드에 콘텐츠 소유주, 업로드 시간 등 정보를 입력하고 블록체인에 저장해 모두가 볼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Q : 메타 데이터는 무엇이며 왜 블록체인에 그 기능이 필요한가요?

메타 데이터는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찾을 때 쓰는 기능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메타 데이터를 사용하면 정보가 없어지거나 독점 당할 우려가 없습니다.

Q: 오픈 인덱스 프로토콜(OIP)이 도입되면 어떤 차이가 생기나요?

정보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서명을 첨부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암호학 기반 증거물을 통해 소유권을 증명하죠. 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 모든 사용자가 디지털 서명이라는 동일한 형태의 증거물을 보유해 콘텐츠 검색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Q : OIP는 분야마다 다른 콘텐츠 형태와 기준을 어떻게 다루나요?

OIP 에서는 데이터 업로드 기준과 형태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기준은 데이터 소유권을 서명으로 증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일반 프로토콜 레이어에서 비트코인 주소 프라이빗 키를 사용해 내역에 서명하는 것과 같은 기준이기 때문에 콘텐츠 형태와 무관합니다.

Q : 알렉산드리아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알렉산드리아는 전 세계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라이브러리입니다. 어떤 콘텐츠도 올릴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오픈 인덱스 프로토콜(OIP)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죠. 세상 모든 콘텐츠를 담은 아이튠즈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Q :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콘텐츠를 지울 수 있나요?

블록체인에 기반한 네트워크, 특히 비트코인으로부터 온 네트워크는 한 번 등록된 정보는 지울 수는 없죠. 하지만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이트에서 문제되는 콘텐츠 정보를 지울 수 있습니다.

Q : 알렉산드리아 외 플로 기반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큰 플랫폼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 공대 전자 토모그래피 데이터 베이스입니다. 연구 데이터 접속 권한을 오픈 소스화하여 공동 연구를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자료 출처, 소유권을 공증하는 플랫폼이죠.

Q : 한국 블록체인 개발 시장은 어떤가요?

아주 훌륭해요. 규제 관련해 정부의 개방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개발, 기술 측면에서는 대단합니다. 특히 한국 '아르고'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