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규제기관이 거래소의 ‘콜드월렛’ 이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금융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 금융청(FSA)이 ‘콜드월렛’ 관리 등 암호화폐 거래소 내부 감독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콜드월렛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암호화폐 저장 장치로 인터넷과 연결되는 플랫폼에 보관하는 핫월렛에 비해 더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작년 몇 차례 보안 사고 이후, 금융청은 거래소의 ‘핫월렛’ 사용을 제한하고 ‘콜드월렛’ 사용을 장려한 바 있다. 하지만 콜드월렛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내부 직원의 자금 탈취 등 잠재 위험이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이러한 보안 취약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거래소가 보관소 담당자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본 규정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기관은 거래소 보안 결함을 파악하고 거래소 개선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금융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해 암호화폐 보안을 더하고, 핀테크 산업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일본 시장 내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