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143억원대 암호화폐 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외부서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15일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앞서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공지한 빗썸으로부터 내부자료를 제출받은 경찰은 외부 해킹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 서버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개 이런 사건의 경우 외부 서버나 PC, 이메일 계정 등을 활용해 외부에서 여러 경유지를 타고 들어온다"며 "외부 경유지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암호화폐 탈취사건이 발생한 당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는 회사가 보유한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유출된 것이 확인되자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사고 다음날 빗썸은 "내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의 자산은 모두 콜드월렛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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