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와 같은 유명 대학들에서 가상화폐 관련 수업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앞다퉈 가상화폐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크립토코인뉴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생들은 강좌를 듣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암호학교수인 댄 보네(Dan Boneh)는 "지난 2015년부터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클래스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는 암호학을 가르치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카네기멜론대학 컴퓨터공학 비풀 고얄(Vipul Goyal)도 "암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제공된 이 강좌에 약 20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등록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이 2018년 1학기부터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한다. 블록체인 전공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론과 적용을 아우르는 전문가 육성 과정이라고 학교는 소개했다.
한편 가상화폐의 인기로 관련 강좌와 학생 수가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가상화폐 관련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다. 구직알선업체 '프리랜서'에 따르면 가상화폐와 관련된 일자리가 82%나 늘었다고 전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