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닷컴이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일본 리퀴드닷컴은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일본 스타트업 중 2번째 기술 유니콘이 됐다.
비트메인, IDG 캐피털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거래소는 유치 자금을 거래소 글로벌 확장과 상품 개발, 증권토큰 시장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퀴드닷컴 마이크 카야모리(Mike Kayamori)는 “누구나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은 사람을 디지털 자산 분야로 모아 누구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리퀴드닷컴은 작년 9월 쿠오인 거래소가 설립했다. 이전에도 JAFCO, SBI, B대시벤처스, ULS그룹 등으로부터 2000억 달러 상당의 벤처 투자 지원을 확보했으며, 2017년에는 ICO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비트메인 공동 창립자 우지한은 “일본은 적정 규제 가운데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리퀴드 그룹은 이러한 규제 환경에서 모범적인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IDG캐피털은 코인베이스, 서클, 리플, 쿠코인, 아임토큰(imToken)에 투자 참여했으며, 비트메인은 서클, 디지털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에리스엑스,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