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통화 가치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단기 신용시장을 파괴하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에릭 로젠그린(Eric Rosengre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1년 6월 2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젠그린은 “테더와 스테이블코인은 프라임머니 마켓펀드(prime money market funds, 단기 자금시장)의 포트폴리오처럼 보이지만 잠재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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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린 총재는 단기금융시장 자금이 정부 머니마켓펀드로 이동하면서 자금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스테이블코인이 단기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할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자본화와 이러한 고정자산이 만든 거대한 시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으면 자금인출이 크고 빠르게 나올 수 있는 영역이 있지만 아직까지 규제는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로젠그린 총재의 이번 발언은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