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프로젝트는 사회 빈곤층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에 나섰다.
루트프로젝트(RootProject)는 자본주의 구조개혁과 극단적인 빈곤퇴치에 힘쓰는 비영리단체로, 크라우드펀딩과 가상화폐를 도시 공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 및 기관들이 자신들의 지역 커뮤니티를 개선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앱에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기금 조성 목표가 달성되면, 루트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빈곤층을 고용하여 감독관의 지도 아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급여를 지급한다.
루트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 빈곤층에게 지급되는 하루 노동 급여가 현지 통화로 지급되고,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루트(Root)토큰'를 통해 연금 방식으로 추가 지급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퍼주기식' 기부활동은 사회 빈곤층의 노동의욕과 자활 의지를 감소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빈곤층 개인이 처해 있는 환경(알콜 중독 등)의 영향으로 하루 임금이 그날 다 소비돼 빈곤층의 삶이 결국 제자리를 맴도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았다.
루트프로젝트는 이같은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 노숙자를 비롯한 사회 빈곤층이 노동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그에 대한 댓가가 장기적으로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걸 목표로 삼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부하는 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적 명성과 더불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루트프로젝트는 서비스를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파일럿 도시를 세우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이 선정됐다.
또한 현재 더블록체인의 발행인이자 KSoP(Society of Philanthropy)실행위원인 권성민 대표를 파트너십 디렉터(Strategic Partnership Director)로 세워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루트프로젝트는 지난 8월 열린 'ICO 로드쇼@서울 2017'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포 소사이어티' 밋업에도 참여했다.
루트프로젝트의 ICO는 11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루트프로젝트의 국내 페이지(https://www.rootprojec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문의는 김찬미 한국 프로그램 디렉터([email protected])에게 하면 된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