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플러스가 블록체인 기술 촉진을 목적으로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7일(현지시간)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2018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Korea Software Congress 2018)의 일환으로 한국정보과학회와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를 공동 주최했다.
해당 대회는 라인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링크체인(LINK Chain)'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앱(dApp)' 관련 아이디어와 구현 능력을 증명하는 대회로, 본선 전 30여팀이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개팀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본선진출 10개팀은 링크체인과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데모 평가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총 2차례의 평가 과정을 거쳤다.
대회의 우승인 대상은 링크체인을 활용한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이브이락(EVlock)팀이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기술문서 번역 플랫폼을 구현한 에이비에이(ABA)팀이, 우수상은 URL 전환 디앱을 구상한 해쉬링크(HashLink)팀과 중고차 거래 디앱 서비스를 선보인 달팽이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링크체인 기반의 블랙박스 시스템과 탈중앙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제작한 아르고스와 선데이모닝 팀을 비롯한 6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목할 점은 대회 내 입상팀 전원에게 추후 라인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브이락(EVlock)팀의 김명수 학생은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링크체인 상에서의 거래자 간 신뢰성과 플랫폼 보안성 등을 동시에 고려한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블록체인 기술과 개발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글로벌 IT 선도 기업인 라인이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한국정보과학회의 엄영익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유망 인재들의 실력과 창의성을 다시 한 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산학 간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대회 개최소감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